2023 Philippines Tour : 0112(thu)

2023. 1. 24. 19:352023 Philipp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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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은 파란 하늘의 화창한 날씨는 언제 볼 수 있을까? 떠나기 전에 볼 수는 있는걸까? ㅠㅠ 

회색빛 하늘에 젖어 있는 도로. 내 몸은 또 왜이렇게 무거운걸까?

 

오늘은 어제를 교훈 삼아 오전에 라운딩을 하고 오후에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을 하는걸로...

 

아직 비는 심하게 내리지는 않는 상황인데...

 

이렇게라도 라운딩 마칠 때까지 유지됐으면 좋겠다.

 

이 홀은 참 어렵네. 드라이버를 길어도 안되고 짧아도 안되는, 세컨 하기 좋은 적재적소에 갖다 놓아야 하고, 세컨은 큰 나무 두 개가 막고 있어서 과감하게 공략을 하거나 아니면 욕심을 버리고 현명하게 치기 좋은 곳으로 레이업을 해야 한다.

 

난 세컨으로 그린 공략을 했는데... 우측으로 밀려 러프에 떨어진듯

 

후아 비가 조금씩 더 내리더니 우산을 써야 하는 상황까지 내리기 시작한다.

 

흑흑흑

 

줄기차게 쏟아지는 비로 여기저기 물이 고이기 시작함.

 

우왕 대박 쏟아진당. -,.-

 

파란 하늘이었다면 참 이쁘게 나왔을 것 같은 풍경이다.

 

비도 오고, 골프는 내 맘같지 않고...ㅋ

 

이 캐디분, 말도 많지 않고 되게 성실하게 임무 수행하심.

 

음 재훈형 이 사진에서는 왤케 할아버지 같으신거죠? ㅎㅎㅎ

 

전반 마쳤을 때인가? 암튼 단체 인증샷

 

비만 안오면 정말 정말 좋겠는데 말이다.

 

어려운 홀은 아닌데 그린 주변 언듈레이션이 심해 온그린 못시키면 어프로치가 까다롭다.

 

그린 위에 8명. 한국 골프장에서는 보기 어려운 광경이다. ^^

 




[사진2]
계곡을 건너가는 파3

 

 

푸에블로 골프장이 가성비 짱인 골프장은 맞는데 제일 아쉬운게 벙커인 거 같다. 이 정도면 나은 편이고 벙커에 모래가 없고 뻘 같은 진흙인 게 많다.

 

다행히 비는 오다 말다를 반복하는 상황

 

 

마지막홀... 어제에 비하면 그래도 성공인듯 싶다. 하~

 

모두 욕보셨어요~ ^^

 

더위 속에서 사투를 벌일줄 알았는데, 오히려 살짝 춥다.

 

클럽하우스 한쪽에 준비되어 있는 라커룸. 화장실 때문에 다녀왔는데... 따듯한 물로 샤워를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아 라운딩 마치고서는 숙소에 가서 샤워를 했음.

 

오후에는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을 시작

 

6인 라운딩 하는 날을 꿈꾸며...

 

> 오늘은 좀 멀더라도 현지 음식점을 다녀오기로 했다. 

 

숙소가 있는 이 곳을 업타운이라고 부르고 시내가 따로 있는데 거길 다운타운이라고 부른다고 함. 도심을 다운타운, 외각을 업타운이라고 하자만 또 업타운을 부유층이라고부르기도 하는데... 뭔가 상반되는 거 같아 헷갈리네. 암튼 업타운인 이 곳에서 다운타운 같은 곳이 있는데 그게 사진에서 보이는 건물 SM몰이다.

 

방문하는 식당은 해산물요리 전문점으로 'Panagatan'이라는 바다 위에 지어진 식당이다.

 

여기는 식당 옆에 있는 Opol Boardwalk이라는 건데, 바닷가쪽으로 'ㄷ'자 모양으로 걸어갈 수 있는 다리를 놓은 구조물로 선셋을 감상한다고 한다.

 

 

식당 바로 옆에 널직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차들이 제법 있네.

 

건물도 비교적 깔끔하다. 이름은 '파나가탄'



 

식당 내부도 깔끔하다. 그리고 생각보다 크고...

 

크랩이 산 채로 포박되어 있다. ^^

 

보통 어느 정도 가격대가 있는 식당 또는 제대로 갖춰진 식당을 보면 식당 광고나 메뉴 안내가 프린트된 종이깔개를 사용하곤 하는데 여기도 그게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숟가락과 포크도 냅킨으로 싸서 준비를 해 놓았고...

 

알 수 없는 소스

 

다들 표정 굿입니다. ^^

 

메뉴판을 보니 음식 종류가 상당히 많네요. 처음 오는 외국인은 주문하기 어렵겠단...그래도 아까 언급했듯이 어느 정도 준비가 된 식당이라는 걸 알수 있는 건, 음식 사진을 전부는 아니지만 몇 가지 넣었다는 거... 우리야 재훈형이 있으니 크게 고민할 건 아니지만서도~ ^^

 

산미구엘 필센 맥주가 유명하긴 한데, 사실 다른 맥주를 먹고 싶어도 주문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맥주 종류가 많지 않음.

 

이곳 식당 도우미들은 모든 음식들은 손으로 받쳐서 들고 다닌다. 뭐 사진의 도우미 정도야 문제 없겠지만 더 많은 양의 음식들, 그것도 뜨거운 국물 음식들도 손으로 받쳐 들고 서빙한다는... 사실 걱정스러운 부분도 많다. 카트를 사용하면 안전하고 편리할텐데 말이다.

 





망고와 망고 주스를 먼저 주문했다. 망고는 재훈형인가? 주문하셨고 망고주스는 내가 주문했음. 목이 너무 말라서...  사실 몸 상태가 살짝 좋지 않다. 목이 많이 타고 입맛도 없고...

망고는 맛이 없어서 재훈형이 담당 도우미에게 클레임 걸어 취소 처리함.  망고 주스는...맛남. 양이 좀 적어서 탈이지...^^



 

주문을 해서 먹었으나 이름을 알 수 없다.^^

 

식당 입구에 준비된 어항에 포박되어 있던 놈들이다. ^^

 

그리고 갈릭라이스, 필리핀 사람들은 그냥 밥보다는 주로 갈릭을 넣어서 먹는 것 같다. 맛은 식당마다 다른데 비교적 괜찮다.

 

이건 레촌. 통돼지를 꼬챙이에 꿰서 숯불에 천천히 익힌 고기다. 스페인, 쿠바, 푸에르토리코 등 스페인권 국가들은 다 먹는 걸로 보아 예전 스페인 식민 지배를 당했던 필리핀이기 때문에 그 영향이지 싶다. 겉은 엄청 바삭 그 이상이며 속은 촉촉하다.  난 그래도 우리나라 족발이 훨씬 더 좋아요~^^

 

숙소로 돌아가는 길은 올 때와는 다르게 다운타운 쪽으로 갔다. 카가얀에 왔는데 업타운만 보고 갈 순 없지~ 다운타운 들어가는 중인데 벌써 도로며 건물이며 모양새가 다르다.

 

일단 높은 건물들이 많고, 신호등이 많다.

 

업타운과 많이 차이가 난다.

 

제법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모습들도 많음. 같은 도시인데 이렇게 차이가 나는게 좀 의아하다.  공항에서부터 카가얀으로 오는 동안 정말 나라에서 손을 놓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빈곤, 낙후된 모습들을 보이는 곳이 있는가 하면 다운타운 같은 곳도 있고 말이다. 한 나라에 두 개의 나라가 있는 것 같은 느낌. 최신의 것들이 집중되는 곳이 있는가 하면 한쪽은 과거에 머물러 있는 그런...  서민들이 너무 착한건가. 필리핀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시장쪽으로 왔다. 과일 판매하는 곳이 눈에 띄여 차를 세우고 내렸다.

 

조금 늦은 시간이라 문을 닫은 곳이 절반이네.

 

망고...현지 망고 판매 현장인데, 망고들이 우리나라에서 보는 모습이랑은 많이 다르다. 얼핏보면 망고 아닌듯... 거뭇거뭇한 부분이 많구나. 이게 자연스러운건데...

 

한국으로 들어오는 수입 망고한테는 대체 뭔짓을 한거니? 방부제 코팅이라도 한거아님? 검은 부분이 많은 거는 오늘내일 먹어야 하는 거고 깨긋한 거는 며칠 두었다가 먹는거라고 함.

 

그리고 이건 두리안. 나는 이 놈의 맛과 향을 알지. ㅎㅎㅎ 신혼여행때 싱가포르에서 먹어 봤음. 나랑은 별로 맞지 않음.

 

민수는 두리안 좋아한다고 한다. 안먹어본 분들이 있어서 두리안도 샀다.

 

이런 현지 분위기를 매우 좋아하는 정훈이... 그동안 얼마나 심심했을까 생각됨. ^^

 

나 머리가 왤케 큰거지? 아냐 아냐 정훈이가 작은걸꺼야~

 

숙소로 돌아왔다. 몹시 피곤타. 숙소 옆이 이런 모양인걸 처음 봤다. ^^

 

구입한 과일 시식회. 정훈이는 망고 까는중, 민수는 두리안...

 

자 두리안 맛보세요. 난 먹어봐서 안먹어도 되구요. ㅋ 벌써 냄새가 방안을 가득 채웠다. 근데 예전에 내가 먹으면서 맡았던 그 냄새보다는 강하게 느껴지지 않음. 정훈이는 별루라고... 용건형도 그닥...^^ 민수는 엄청 잘 먹음.

 

내 방으로 컴백...  골프 장비말려야 해서 전부 꺼내어 놓고 말리는 중...  물론 이렇게 해놓고 저녁 먹으로 다녀왔음. 많이 말랐는데 헤드커버랑 신발이 안말랐다.

 

신발 아주 개판됨. 새 골프화 가져왔다면 후회했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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