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Philippines Tour : 0110(tue)

2023. 1. 24. 14:552023 Philipp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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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지났을까. 4시간 30분 정도 걸린다는 정보를 접하고 비행하는 동안 영화를 보리라 마음 먹고 두 편이나 다운을 받아 놓았는데,  시간대가 평소 잠자는 시간대라 영화에 집중 하지 못하고 졸면서 왔다. 아무리 저가항공이라지만 의자가 리클라닝이 전혀 안되는 고정식일줄은 몰랐다. 너무 불편해서 잠도 제대로 못 잠. 용건형은 앞으로 숙여서 머리를 앞의자에 대고 있는 자세를 취했다. ㅠㅠ 그러던 중에 나온 기내식...

 

챠슈 치킨. 물론 세부퍼시픽에는 기본 제공되는 기내식은 없다. 골프백 업그레이드 하면서 붙은 옵션중에 기내식이 있는 것 같음. ^^

 

허기가 살짝 올라온 상태라 맛나게 얌냠. 간이 좀 쎄지만(짰음) 밥하고 먹으니 뭐 그런대로 괜찮았음.

 

정말 잠 제대로 못자고 날 밤 까면서 날아왔다. 드디어 마닐라 불빛들이 보이기 시작.

 

카가얀으로 가기 위해선 국내선으로 환승을 해야 하기 때문에 대기중이다. 잠시 청사 밖으로 나와 마닐라 공기 흐흡~~~ ^^ 마닐라는 92년 1월 대학 졸업을 앞두고 대학 동기 두 명과 왔었으니 거의 30년 만이다.

 

우린 잠시 마닐라 공기 좀 체험하려고 공항 건물 밖으로 나온건데, 다시 들어갈라니까 여권 확인, 짐과 몸 검색을 해야 된다고 다른 문으로 입장하란다. 나온 문으로 못들어가게 해서 살짝 당황했음. 그도 그럴것이 그 문에는 검색대가 없으니 검색대가 있는 문으로 들어오라는 얘기였음. 여권 없이 나왔으면 어쩔뻔...

 

또 국내선 세부퍼시픽을 타고 가야하는데, 9시 비행기. 그리고 지금은 새벽 5시쯤. 그러니까 탑승 시간까지 한참 남았음. ㅠㅠ 대기가 넘 길다. 일단 앉을 자리가 필요해서 '시나본'에 들어왔다. 한국에도 있는 브랜드 시나몬 ^^

 

도가니 약하신 용건형~ 다행하게도 우리가 들어왔을 때 빈자리가 꾀 있어서 한 자리 차지하심. 나중에는 자리 꽉차서 빈자리 쟁탈전 벌어짐.

 

시원한거랑 달달한거 땡기는 상황이다.

 

보기만해도 머리가 쭈뼛 설 정도로 달아 보인다. ^^

 

최초 아아를 신청했는데, 뜨아 나왔음. 대박 ㅋ  다른 음료에 남아 있던 얼음을 채워서 아아 만들어 마심. ^^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에는 마닐라에서 국내선을 한 번 더 타고 카가얀에 가야 한다는 게 좀 걸렸었는데, 와서 보니 필리핀은 국내선 이용자들이 엄청나게 많다는 걸 알았다. 가만 생각해보니 섬이 7,600개가 넘는 섬나라기 때문에 비행기 아니면 너무 비효율적일거라는 답이 나옴. 새벽 5시에 공항 국내선 청사 안은 동네 시장처럼 엄청 북적댔다.

 

스쳐지나가는 마트 안에 컵라면 발견. ^^  해외에서 먹으면 더 맛있다는 신라면이 보인다. ^^

 

드디어 카가얀행 국내선을 탑승합니다. 버스를 타고 원격주기장을 통해서 탑승중. 근데 원격주기장이 지그재그 형식이다. 이런 건 또 차음 봄. 이 때가 대략 8시 50분 정도 됐을 때다.

 

옆에 대기중인 다른 세부퍼시픽 항공기.

 

좌석은 똑같이 21B...

 

카가얀은 비가 온단다고 함. 아직은 괜찮아 보이지만...

 

피곤해서 잠이 스스륵 올 때다. 잠자고 있는 정훈. 뭐 거의 날 밤 깠으니까  -,.-

 

나도 한 시간 가량 졸았다. 그 사이 하늘 풍경은 우울하게 변해있었고~

 

비는 안왔으면 했는데, 간만의 해외 여행인데 정말 이러긴가? ㅠㅠ

 

카가얀 데 오로  라귄딘간 공항에 도착~!!

 

도착 시간은 9시 46분이다. ㅋ 현지 시간으로는 10시 46분. 폰이 LTE는 꺼 놓은 상태에다가 비행기 모드라서 아직 현지 시간 적용이 안되어 있다. 마닐라에서 카가얀까지 비행 시간은 2시간이 조금 안됨. 인천공항에서 체크인 준비중일 때부터 12시간이 지났음  -,.-

 

정면에 초록색 상의에 분홍바지 재훈형 보임. 보색대비라 눈에 확 들어옴. ㅋ

 

민다나오섬 북부에 위치한 라귄딘간 공항...

 

재훈형 차량... 무려 모하비  ^^

 

짐 풀로 때려 넣고 6인이 2열에 모두 탑승~ 안그럼 두 명은 택시 타야 하는데 그럴순 없다.

 

덩치 관계로 카니가 앞자리 차지함. ㅎㅎㅎ

 

구들 맵 로드뷰로 이미 한 번 드라이브를 했기 때문에 마치 와 본 것 처럼 대충 감이 잡혀있다. ㅋㅋㅋ

 

그 말 끝나자마자 숏컷으로 이동하는 재훈형. 역시 현지인화 되어 계심. ㅎㅎㅎ

 

[필리핀 현지 모습들 감상]

민다나오섬 북부에 위치한 카가얀데오로, 공항도 바닷가에 위치해 있어서 바로 바다가 보인다.

 

공항 옆인데 디게 시골틱함.

 

트라이시클. 찌푸니보다는 소형 이동수단에 속한다.

 

숏컷에서 큰 도로로 합류. 이 도로의 이름은 Butuan - Cagayan de Oro - Iligan Rd라고 함. 민다나오 섬 가장자리를 따라 가는 순환로 같다.

 

찌푸니, 얼마만에 보는 찌푸닌가. ^^  재훈형이 자주 이용한다는 필리핀 토종 버거집 졸리비 간판이 보인다. ^^

 

신호등 옆에 시간 표시 되어 있음. 다들 이거 보고 국내 도입이 시급하다고들 얘기함.

 

배수가 제대로 갖춰지지 못한 상태라 비만 조금 오면 이렇게 도로는 홍수가 난 것처럼 물바다가 된다고 함.

 

제대로된 식사를 하지 못해서 재훈형 숙소 근처에 있는 졸리비로 이동했다.

 

전반적인 느낌은 색상 때문이지 롯데리아, 맥도날드 연상케함. 오토바이 배달 서비스도 있는 것 같다.

 

가만보니 에어댐 튜닝이 된 모하비였음. ^^

 

후아... 배고프다. 충분한 양은 아니지만 일단 이걸로 배 좀 채우고~ ^^

 

크~ 콜라가 엄청 땡겼었는데, 근데  톡 쏘는 맛이 약간 적어 아쉬웠음. ^^ 햄버거는 일단 빵이 부들부들한게 롯데리아 빵이랑 조금 흡사한 느낌. 롯데리아를 최근 10년 동안 이용 안한거 같아 최근 빵하고는 비교를 못하겠고...  암튼 소스는 입에 맞아 맛나게 먹었다.

 

식사를 했으니 다음은 비가 더 오기 전에 첫 날 라운딩을 빨리 시작하기로 함.

 

재훈형 숙소에 들러 복장을 준비하고... 바지팩을 다른 분 가방에 넣어 놓아 바지는 그냥 입고 온 건빵바지를 입고 쳤다. ㅠㅠ

 

바로 골프장으로 이동. 재훈형 숙소랑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음.  ^^

 

백드랍 존...

 

한글로 안내문이...   한국사람 많이 온다는 뜻이겠지?

 

골프장 이름은 '푸에블로' 골프클럽이다.

 

다들 긴 여정으로 피곤들 하실텐데 표정만은 밝게~  ^^

 

종철형이 의외로 사진을 많이 찍어주심. 감사감사~  ^^

 

종철형 웃음 짓는 표정이 참 멋져부러~

 

단층으로 만들어진 클럽하우스 안쪽인데 실내 개념이 별로 없는 레스토랑이 있다.  ^^

 

이 알록달록한 카트는 바로 재훈형 카트. 1번 홀로 이동중. 여기는 1인 1캐디라 4명의 캐디가 카트를 이동시키고 있다. 노란색 옷을 입은 캐디는 전속캐디? 라고 했나?

 

정훈이랑 종철형은 골프를 치지 않아 카트 타고 갤러리로 같이 움직임.

 

이참에 골프를 시작하면 참 좋겠다. ^^

 

종철형이 사진기사로 열일하고 있는 중...

 

정훈 作

 

 

[종철형, 정훈이 사진들...  ^^  고마워요~]

 

가끔 미스트처럼 흩뿌려지는 빗방울들... 그게 감사한거 였음. 둘째, 셋째날은 머 거의 물 뒤집어 씀.  어흑...ㅠㅠ

 

오~ 이 사진 참 멋지다. 정훈 굿이야~ ^^

 

뒤늦게 시작한 골프에서 재능을 발견한 골프 신동 용건형~  ^^

 

두번째 동반 라운딩하는 민수~ ^^

 

구력에 맞게 로우핸디골퍼 재훈형~

 

음~ 언제나 실수투성이 카니. (뒤 구름이 심상치 않네...)

 

잔디가 눈이 편한 초록색이라서일까 골프장에서 찍은 사진은 참 시원하고 좋다는...

 

바지 팩을 다른 사람 가방에 부탁해서 그냥 올 때 입은 거 그대로 입고 나왔더니, 패션이 상하의가 언발란스함. ㅋ

 

캬~ 사진, 인물 멋지다. ^^

 

종철형 덕분에 내 모습도 자주 보이고 좋네...

 

고질적인 문제인 퍼팅.  ㅠㅠ

 

전반 돌고 그늘집에 앉았다. 맥주가 땡기고도 남음. 산미구엘 맥주. 현지인들은 '필센'이라고 부르는 거 같았음. pale 맥주라서 쌉쌀한 맛이 강함. 흑맥주 맛도 나는 거 같고~

 

후반 시작. 푸에블로 골프장은 18홀 골프장이다. 재훈형이랑 나는 블루티에서 치고 용건형이랑 민수는 화이트에서 쳤다.

 

 

당구 잘 치는 사람이 골프도 잘 치더란...  용건이형 골프 시작했다는 얘기 들었을 때 잘 치실 거 같았음. ^^

 

 

골프를 치지 않는 정훈이~

 

그리고 종철이형 한테 살짝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오우~ 느낌 있다 이 사진 ^^

 

라운딩 마치고 숙소로... 벌서 어둠이 내렸다.

 

우리가 4일동안 묵을 숙소. 프런하우스. 2인 1실이며 나랑 민수 201호, 재훈형, 용건형 202호, 종철형이랑 정훈이 203호. 근데 202호와 203호는 뜨건운 물이 나오질 않아 다음 날 방을 3층으로 옮김. 201호는 찔찔거리지만 나오기는 함.

 

근처 '후니네' 한식당으로 저녁 먹으러 이동...

 

 

사장님이신데... 사실 이 식당을 재훈형도 같이 시작했었다고 함. 식당 이름도 그래서 후니네. ^^ 지금은 관계 없다지만...

 

식당 안쪽은 넓은 편이고 손님은 우리가 방문했을 때 많지 않았으며 대부분 한국인이었던 것으로 기억됨.

 

익숙한 밑반찬들.  나쁘진 않았음. 시장해서인가? ㅎㅎㅎ 불고기 무한리필인데 먹느라 바빠서 사진을 한 장도 못찍었음.  -,.-

 

> 식사 후 맛사지 받음. 난 간지럼을 많이 타서 이제까지 맛사지를 받아본 적이 없음. 상황이 동시에 모두 할 수 없고 4인 정도 밖에 안되는 상태라 나는 안받겠다고 했고 재훈이형은 나를 생각해서 안받기로 하고 근처 SM몰 부근의 카페에 아아 마시러 갔다. 

  

늦은 시간이라 sm몰은 모두 문을 닫았고 근처 카페 오픈중인 카페가 있었다.  마사지 끝날 시간에 맞춰 픽업해서 숙소로 돌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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