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6] 천안상록CC

2024. 8. 6. 18:33라운딩/라-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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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6(TUE)     |       천안상록CC

 

 

Teeoff pm 06:25

(out)  course - (in)  course  

kani JEONG

 

정말 오랫만에 라운딩을 나가는 천안상록이다. 자주 가는 소피아그린과 천안상록 모두 27홀 골프장이지만 자주 방문하게 되면 소피아그린은 다소 식상해지는 반면 천안상록은 그런게 없다. 물론 천안상록보다 소피아그린을 훨씬 더 많이 다녀왔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이번 라운딩은 6시대 티오프에 제일 좋아하는 중-남 코스로 날씨만 받쳐주면 최고의 라운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기다려왔다. ^^

1 : 미리 지켜본 일기예보는 내 바람을 보란듯이 무시하듯 6시와 10시부터 비예보를 띄우고 있었다. 그 양을 보니 0.4mm라서 나도 그 예보를 비웃기라도 하듯 대수롭지 않게 넘겼음. ㅋ  그래 그 정도는 시원하고 오히려 좋아~  하면서...
2 & 3 : 하루 전에 미리 찍어본 내비는 수원광명-세종평택로로 안내를 했고 오늘 새벽에 찍어본 내비는 영동고속-경부고속으로 안내를 하고 있다. 시간은  1시간 35분~37분 정도 소요되는 걸로 나옴.
3시에 기상을 했고 차에 오른 시간은 3시 24분. 출발은 3시 25분. 차 내비는 1시간 25분 소요되는 걸로 나온다. 최근 몇 차례 비교해본 결과 T맵보다 차량 내비가 훨씬 더 정확하다는 걸 알았다. 
3시 25분 출발해서 5시 5분에 도착했다. 중간에 휴게소 들른 시간과 백 내린 시간을 기준으로 하면 1시간 30분이 안걸린 것 같다. 거기에 목천IC에서 고속도로 내려 온 후 예전 국도를 따라 천천히 이동했기 때문에 이걸 모두 반영한다면, 집에서 골프장까지 1시간 20분 잡아도 되겠다.  

 

날이 조금씩 밝아오면서 하늘의 모습이 보인다. 내려오는 동안 비는 한방울도 내리지 않았음. 예보랑은 조금 차이가... ^^

 

구름은 전반적으로 많았으나 먹구름인지 흰구름인지는 날이 좀 밝아야 분별이 될 것 같다.

 

클럽하우스 사진은 간만에 담아본다. 오랜 세월이 느껴진다. 세련되거나 웅장하거나 그런 거 없음. ^^

 

보통의 골프장은 현금인출기가 한 대 정도인데 천안상록은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두 개가 있다.

 

사진을 많이 찍어서 이젠 그만 찍어야지 하면서도 혹시 뭐가 변한게 없나~ 하면서 찍는다는... ^^

 

라커룸인데 알파벳으로 구분한게 눈에 들어온다. 전에도 그랬었던가 싶었음.

 

B구역 185번 라커 배정 받았음. 여기도 변한 건 없다.

 

근데 불길하게 보스턴백 지퍼가 떨어졌다. ㅠㅠ 에코는 이런 A/S 잘해주는 걸로 알고 있어 걱정은 하지 않았지만 구입한지 1년된 가방인데 이러니 마음이 좀 불편하다. 에코 브랜드에 대한 실망도 좀 생겼고. 일이푼하는 가방이 아닌데 말이다.

 

라커룸에 골퍼들이 거의 없어 그동안 담아보지 않았던 화장실 사진을 담아본다. 가운데 독특한 모양으로 준비된 세면대.

 

썬크림은 좀 저려미 같은 느낌이 드는데... ^^ 그래도 일단 열심히 덕지덕지 발라봄.

 

시간 여유가 많지만 일단 밖으로 나왔다. 느낌은.... 습도도 심하지 않고 기온도 생각보다 낮은 것 같았다. 밖에 서 있을만한 그런 날씨였다.

 

바람도 살랑살랑 불기도 하고~ 백 내리는 곳으로 가서 퍼터를 꺼내와서 퍼팅 연습을 준비한다.

 

퍼팅연습장으로 길. 중코스 1번 티박스 스프링쿨러 열심히 돌아가고 있음.

 

퍼팅 연습장에서 클럽하우스를 담아본다. 좀 시컴한게 리모델링이나 최소 도색 정도는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됨.

 

대략 10분 정도 열심히 퍼팅 연습을 하고 나니 하늘이 벌겋게 변하고 있다. 햇빛은 강할 것으로 예상됨. ^^

 

중코스 01번홀 티박스. 라운딩을 시작한다. 나무 잔가지가 많이 떨어진 것으로 보아 새벽에 바람과 비가 많았던 것 같다.

 

중코스 1번홀 파4. 넓은 페어웨이가 첫 티샷에 대한 긴장감을 어느 정도 해소해주고 있음.

 

그런데 티박스 잔디가 매우 길다. 티를 낮게 꽂으시는 골퍼들은 잔디가 공과 같이 맞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왜 이런거지?

 

중코스 2번홀 파5. 우도그렉홀로 투온도 가능한 홀이다.

 

세컨 지점에서 3온을 위한 샷 방향을 보고 있다. 투온을 노리려면 사진 우측소나무들을 넘겨야 한다.

 

중코스 3번홀 파3. 이 홀은 이른 아침 티오프하면 항상 해를 바라보는 홀로 사진 찍기도 불편하고 타구한 공이 잘 안보일 때가 많은 홀이다. 그나저나 왜 매트일까? 전에도 매트였나? 파3홀인데 매트라니... 실망이군. ㅠㅠ

 

파3홀 이벤트 안내판이다. 안마의자를 주는군요. ^^

 

이 분위기 있는 소나무는 항상 그 자리를 잘 지키고 있군요. 물안개가 스물스물 피어오르고 있어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중코스 4번홀 파4. 세컨 이후로 내리막이 심한 홀이다.

 

세컨 지점에서 바라본 그린의 모습. 오늘은 우그린 사용중임.

 

중코스 5번홀 파4. 우도그렉홀이다. 장타자는 페어웨이 결대로 페이드를 치면 세컨이 짧게 남지만 장타자가 아니라면 페어웨이 우측 끝에서 살짝 좌측을 보고 쳐야 하며 좌측으로 공이 가면 세컨이 길게 남는다.

 

세컨에서 그린을 바라본 모습. 내 볼은 살짝 좌측으로 가서 세컨이 200m가 남았는데 우드가 정말 잘맞아서....

 

이렇게 두뺨도 안되는 거리로 붙었다. ㅋ 버디 성공~ ^^

 

중코스 6번홀 파3.

 

파3홀은 이렇게 거리 표시판이 항상 준비되어 있다. 149m로 아마추어들에겐 살짝 부담되거나 붙이기 쉽지 않은 거리다.

 

역시 파3홀은 매트가 준비되어 있군요. 이 홀은 정확하게 기억하는데 전에는 매트가 아니었었다.

 

중코스 7번홀 파4. 좌도그렉홀이다. IP 깃발이 살짝 좌측에 있지만 너무 왼쪽으로 가면 안좋다. 그렇다고 우측은... 거리가 잛아 막창이 나거나 나지 않더라도 세컨이 엄청 길게 남는 단점이 있다.

 

세컨 지점에서 그린을 바바 본 모습.

 

중코스 8번홀 파5. 좌도그렉홀로 티샷만 잘 맞으면 투온도 가능....했었는데 이젠 거리가 줄어서 나에겐 2온은 무리다.

 

8번홀 티박스는 혼자 가을이구나. 낙엽들이 나뒹굴고 있음. ^^

 

> 9번홀은 사진을 찍지 못했나 보다. 사진을 찾아봐도 없네. 전반 마치고 35~40분 대기 시간이 있다고 함. 주말에는 워낙 대기가 많았던 것을 알고 있었지만 평일인데도 대기가 40분이라니... 

 

남코스 카페로 크기는 아주 작다. 동코스 앞에도 카페가 있는데 중코스도 바로 옆에 있어서인지 그 카페는 좀 큰 편임.

 

호스트 부부는 아침을 안드셔서 식사를 하셨고 나는 맥주 한 캔 했다. 오늘은 전반 티샷은 괜찮았는데 퍼터가 말을 안들어서 스코어 관리가 잘 안됐는데 그래서인지 맥주 한 캔이 더 땽겼으나 억지로 참았음. ㅋ

 

골프장에서 준비해 놓은 탈수 방지 나트륨인데 이것도 고전적인 방식이다. 다른 골프장들은 알약으로 된 식염포도당이던데..

 

후반 남코스 시작. 카페 앞에서 1번홀을 바라본 모습.

 

후반을 8시 53분에 시작합니다. 대기가 길었던 탓에 조금 늦었다.



남코스 1번홀 파4. 우측 해저드에 좌측은 9번홀과 붙어있으며 경계가 없어 OB도 아니고 해저드도 아님. 그러나 옆 홀에서 칠 수는 없고 나무 사이로 들어가면 세컨이 어려우니 그닥 좋을 것도 없음.

 

9번홀과 같이 쓰는 연못인데 이쪽 뷰도 참 이쁘다. 전반적으로 남코스가 예쁜 풍경이 참 많다.

 

세컨에서 그린을 바라본 모습. 후반도 우그린입니다.

 

이름 몇 개가 더오르는 새인데 정확히 알지 못하겠네요. 암튼 멋진 자태로 나무 위에 앉아 쉬고 있네요.

 

남코스 2번홀 파4. 완만하게 그린까지 오르막인 홀로 페어웨이는 넓고 좌우측 해저드입니다.

 

티박스에서 바라본 구름의 모습이 예뻐서 광각으로 하늘까지 담아 봤다.

 

세컨에서 줌으로 당겨 그린을 바라본 모습.

 

남코스 3번홀 파5. 티샷 덜어지는 풰어웨이가 넓어서 부담이 많이 줄어들지만 우측으로 가면 그린이 살짝 가릴 수도 있음. 그린까지 완만한 오르막홀이다.

 

다음 홀 도착했는데 그린에 한 팀, 티박스에 한팀 대기중이다. 티샷 전으로 밀리기 시작함. 계속 이러려나? -,.-

 

남코스 4번홀 파3. 티박스가 보통 저 앞쪽에 있었는데 한 칸 뒤로 왔다. 그래서 거리는 170m. 후 부담되는 파3군.

 

다음 홀로 왔는데 많이 밀리지는 않음.

 

남코스 5번홀 파4. 우도그렉홀이다. 벙커 좌측을 보고 티샷하는 것이 좋다. 그나저나 이 홀은 젊었을 때에는 우측으로 바로 가로질러 티샷을 하곤 했었는데.... 이젠 불가능. 슬프다. ㅠㅠ

 

나름오래된 골프장이라 조경이 예쁜 편이다.

 

페이드 구질이라 자연스럽게 페어웨이 따라 휘도록 쳤는데 슬라이스가 되어버려 해저드. 해저드 티에서 써드를 쳤는데 이렇게 붙어버렸다. 파~!! ㅋ 멋져버림. ^^

 

그늘집... 운영은 하지 않지만...

 

아이스크림을 겅짜로 제공하고 있음. 메로나 한 개 츄릅. 더운데 이런거 좋음. 불우이웃돕기 기부 모금도 하고 있는데 호스트분이 천원짜리 기부하심. ^^

 

남코스 6번홀 파4. 아주 약하게 우도그렉? 그러나 우측은 위험. 그렇다고 직타 거리나면 해저드 옆에까지 내려가거나 해저드에 빠질 수 있음. 중앙 오른쪽에 보이는 벙커 방향 티샷 추천입니다.

 

세컨에서 그린을 바라본 모습. 예전엔 안그랬는데 나이 들면서 티샷 비거리가 줄어드니 세컨이 150 이상씩 남는다. ㅠㅠ

 

6번홀과 7번홀 사이에 있는 연못. 이 두홀 사이 풍경이 제대로 멋지다.

 

남코스 7번홀 파5. 세컨 지점 샷입니다. 티박스 사진을 빼먹었네요. 영상 촬영을 했는데 그 탓일겝니다. ^^ 좌측 메타세콰이어 나무 옆으로 해저드이니 주의.

 

6번홀 그린에서 7번홀 그린 방향을 바라본 모습.

 

7번홀 티박스에서 6번홀 그린과 페어웨이를 바바본 모습.

 

8번홀은 파3인데 사진을 찍지 못했다. 여기는 남코스 9번홀 파4 티박스. 우측은 보이는게 다. 그리고 우그린일 경우 세컨 공략이 어렵기 때문에 우측은 좋은 선택이 아님.

 

세컨 지점에서 조금 앞으로 와서 그린을 바라본 모습. 180m 세컨을 그린 앞가지 안전하게 보냈다. 세컨이 죄다 160~180이라니...

 

> 라운딩 마치고 백 차에 싣고 라커룸에 들어오니 11시 13분이었다. 

 

샤워 마치고 차에 올라 내비를 찍어보니 약 2시간 소요된다고 나옴. 11시 35분에 골프장을 출발했다. 올라가는 경로는 경부고속-수원광명고속...

 

고속도로를 타고 가는데 날씨는 맑았다가 구름 몰리기를 반복하더니 광명 부근 오니 비가 떨어지기 사작했고 와이퍼를 작동해야 할 정도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집 근처 도착하니 비는 그쳤다. 고속도로 정비한다고 잠간의 정체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큰 정체 없이 도착함.

 

예상 소요 시간 2시간보다는 빠르게 도착했다. 대략 1시간 45분 정도 걸린듯... 집 근처에서 주유를 하느라 이동시간, 이동거리 정보는 정확하지 않음.

 

 

[천안상록CC]
- 클럽하우스와 라커룸 시설들이 오래된 골프장이기 때문에 세련되거나 고급스럽지는 않다.
- 샤워실도 샤워 부스 칸막이가 있는듯 마는듯 하여 거의 오픈형이라 옆 사람 물이 잘 튀어 불쾌함을 느낀다.
- 페어웨이 및 그린 관리는 정말 잘되어 있어 플레이를 함에 있어 불만을 얘기할 부분이 거의 없다.
- 그린 스피드는 2점 후반대 이상으로 올렸으면 좋겠다. 
- 예전과 다르게 티박스에 매트 설치를 많이 했다. 특히 파3는 매트 운영을 안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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