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2] 한원CC

2024. 8. 3. 12:11라운딩/라-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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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2(FRI)     |       한원CC

 

 

 

Teeoff pm 06:25

(out) 신라 course - (in) 고구려 course  

kani JEONG

 

언제나 처음 방문하는 골프장으로 라운딩을 갈 때면 평소보다 살짝 긴장, 흥분되는 마음에 기분이 좋은 편이다. 

오늘은 용인에 위치한 한원컨트리클럽에 방문한다. 1970년에 만들어진 비교적 오래된 골프장이며 고구려, 신라, 백제의 세 개 코스 27홀을 갖춘 회원제 골프장이다. 

1. 최근 다녀온 골프장보다는 비교적 가까운 곳이라 45분 정도 늦게 기상을 했다. 일어나자마자 내비를 찍어보니 1시간 소요로 나옴. 경로는 서해안-영동-경부 코스로 알려줬지만 도착 직전 휴게소를 들를 수 있는 코스를 찾다보니 수원광명고속도로-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코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2. 차에 올라 시동을 켜니 인포메이션 화면이 떴는데, 헉 오늘 비소식이 있단다.  뭐지??? -,.-
3. 집에서 4시 10분에 출발~!!    

 

아~ 비소식이 있다고 해서 날씨앱을 확인해봤다. 용인은 저장해 놓지 않아서 서울과 여주 날씨를 확인해보니 12시 경 비소식이 있긴하네. 10시30분이면 라운딩을 마칠 수 있으니 그때까지만 내리지 않기를...  아님 뭐 비 양을 보니 얼마 안되는데 그냥 맞아도 시원할듯...  걱정 안하기로...^^

 

오산휴게소에 잠시 들러 아침 식사를 했다. 어제 쭈니를 위해 만들어 놓은 참치죽을 싸 왔다. ^^

 

인검을 통해 한 번 보고 왔기에 깜놀까지는 아니지만 어쨌거나 이런 모습의 클럽하우스 건물은 처음이다. ^^

 

주차장에 차들이 너무 없는거 아닌가? 하겠지만 사실은 우측 안보이는 공간에 차들이 많다. 이유는 쩌~가 모자 쓰신 분이 주차 위치를 정해주시는데 순서대로 주차를 안내하고 계심. 난 일부러는 아닌데 그걸 못보고 차를 돌렸더니 따라오셔서 지금 주차를 한 자리를 지정해주셨다.

 

쿨럽하우스 안으로 들어갑니다. 파란 색감의 조명이 그닥 편안하게 느껴지지는 않는군.

 

클럽하우스라고 하면 천장이 높은 홀 같은 구조의 로비 라운지가 보통인데 한원CC는 쇼핑몰? 리조트? 같은 느낌이다.

 

입구 우측으로 셀프 체크인 기기가 3대 운영되고 있다.

 

그 옆에 프론트가 있는데.... 엥 아무도 없나요?

 

동반분 중에 한 분은 내동생 이름과 같다는... ^^

 

크 바로 며칠 전 포천힐스 때 받은 라커 번호랑 똑같다. 이럴수가...ㅎㅎㅎ

 

1. 라커룸 구조가 단순하지 않고 상당히 복잡하다. 미로 같은 구조랄까? 실제로 라운딩 후 샤워하고 나와서 잠시 길을 잃어버렸음. ㅋ
2. 파란 조명을 여기에도 사용했네. 옷장은 교체한지 얼마 안됐는지 깨끗하다.
3. 슬리퍼는 두툼해서 쿠션감이 좋다. 다른 골프장보다 우수함. ㅋ
4. 옷장 크기, 내부 구성 모두 무난한 수준. 

 

현금입출금기(국민은행) 한대와 지폐교환기 한 대가 준비되어 있다.

 

3층 대식당은 라운딩 후 이용하는 식당이라 지금은 닫혀있다. 2층에 스타트카페가 따로 운영중이어서 아침 식사 및 전후반 사이 식사나 간식을 먹을 수 있다.

 

나무 디자인 벽면을 이루고 있는 부분은 건물과 건물 사이 연결 통로 부분이다. 직진하면 스타트카페와 스타트포인트로 가는 계단이 있으며 지금 사진 우측으로도 계단이 있어 바로 스타트 포인트로 내려갈 수 있다.

 

한원골프장의 역사를 전시하고 있다.

 

스마트스코어 출력기 2대가 있다. 뭐 요즘은 앱을 이용하기 때문에 잘 사용허지 않음.

 

사진은 찍었지만 이게 뭔지 자세히 보질 않았음. ㅋ

 

프로샵도 운영중입니다.

 

스타트카페와 스타트 포인트로 내려가는 계단

 

계단 아래로 내려가면 음식점에서 대기할 때 사용하는 진동벨 같은 게 있다. 이게 뭘까? 했는데 나중에 보니 전반 마치고 카페에서 쉬다가 후반 나갈 시간이 되면 알려주는 진동벨이었다. 오~ 아이디어 좋구만... 캐디언니가 출발 시간되면 진동벨을 울려 내려오라는 신호를 주는 방식이다.

 

건물 밖으로 나오면 똭~ 골프장 전경과 대기중인 카트들, 연습 그린이 보여야 하는데 이 전경은 뭘까? ㅋ

 

그대로 좌측을 바라보면 멀리 연습 그린이 보입니다.

 

우측으로 고개를 돌리면 대기중인 카트가 보입니다.

 

저 위쪽이 아가 말한 연결통로구요. 그 아래에 출발 대기중인 카트들이 줄을 섭니다. 여기는 백제 코스 대기 장소.

 

여기는 신라 대기 장소

 

고구려는 이쪽입니다. ^^

 

고구려 대기장소 펜스 뒤로 골프장 전경을 볼 수 있음.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참 좋다. 구름은 좀 많군.

 

후반인 고구려 코스의 마지막 홀.

 

그린 정리 중입니다. ^^ 수고가 많으시네요.

 

퍼팅 연습을 좀 햇는데 모래가 조금 있다. 지금쯤이면 모래 많디 않던데... 에어레이션을 좀 늦게 했나?

 

카트가 나왔다. 카트 앞에 한원이라고 한자로 써 놓았네. 그렇게 세련되 보이진 않음 ^^ 오늘 경기를 도와주실 캐디님은 신** 캐디님이십니다.

 

신라코스 01번홀 파4. 엄청 내리막이었다가 다시 그린까지는 또 엄청 오르막.ㅋ 등산하는 것 같았음.

 

한원CC의 티박스 마크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신라코스 02번홀 파5. 티박스에서 IP지점가지는 엄청 오르막인데 이후에 그린까지는 또 엄청 내리막입니다.



아~ 02번홀 티박스인데 매트가 깔려있음. 엥? 매트네요? 그러니가 캐디님이 옆에서 쳐도 됩니다~ 하셨는데 말 끝에 파3는 매트에서 치셔야 해요~ 하면서 썬빵을 날린다. 파3홀에도 매트가 있다는 얘긴데, 이거 너무 너무 싫어함.

 

2번홀 세컨 지점에서 그린을 바라본 모습. 엄청 내리막이며 그린은 투 그린인데 작은편이다. 오늘은 전반 우그린 사용한다고 함.

 

신라코스 03번홀 파4. 좌도그렉홀로 1번홀과 2번홀은 오르막, 내리막이 심했었는데 3번홀은 티박스에서 그린까지 거의 평지다.

 

그런데 여기도 매트. 그리고 티박스는 너무 작다. 매트가 아닌 부분의 잔디는 군데군데 땅이 드러나 있고... 관리가 잘 안되는가 싶었음.

 

신라코스 04번홀 파4. 우도그렉홀로 그린까지 계속 내리막홀이다.

 

여기도 매트. 한원골프장 수준이 이런거 였나? 회원제 골프장이라고 들었는데 아니었나? 실망이다. 물론 매트 앞에 나가서 쳤는데 티박스가 왜이리 작은건지 잔디 상태도 안좋아 티꽂을 곳은 눈을 씻고 찾아봐야 함. ㅠㅠ

 

4번홀 세컨에서 그린까지의 모습인데.... 산악지형도 아닌데 여기 오르막 내리막이 완전 심하다. 그린은 원그린이다. 아니 다 투그린이 아닌거야?

 

그늘징인데, 무슨 산장에 온줄 알았음. -,.-

 

신라코스 05번홀 파4. 전장이 짧은 편이고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다.

 

신라코스 06번홀 파5. 우도그렉홀이며 세컨에서부터 그린까지는 엄청난 내리막이다. 보통은 3온, 장타자들은 2온 공략 가능함.

 

6번홀 세컨에서 그린을 바라본 모습. 살짝 슬라이스홀 처럼 보인다.

 

이게 아이폰 촬영시 폰을 수평 맞춰 놓고 찍은 사진이다. 경사도가 꾀 심하다.

 

신라코스 07번홀 파3. 티박스 앞에 큰 연못이 있어 아일랜드 느낌의 파3홀이지만 거리는 125 정도로 길지 않음.

 

여기는 매트가 아니군. 이래야 정상 아닌가?

 

신라코스 08번호 파4. 투온이 어려운 핸디캡 1번 홀이다. 거리는 320~330 정도지만 티박스에서부터 엄청난 오르막이 시작된다.

 

여기도 매트인데 그 앞 잔디 상태는 완전 메롱이다. 캐디님 말로는 3부 운영으로 잔디 상태가 안좋다고 하는데... 정말인가 싶다.

 

8번홀 세컨 지점에서 그린을 바라본 모습. 나무 하나가 신경을 살짝 쓰이게 하는군.

 

8번홀은 이벤트홀로 홀컵이 메가홀컵이다 엄청나게 큼. 

 

신라코스 09번홀 파3. 거리는 110으로 짧지만 오르막까지 감안하면 130 캐리는 나와야 한다고 함. 그리고 그린이 투 그린인데 그ㅡ린 싸이즈가 엄청나게 작다고...

 

티박스 매트인데다가 티박스 크기 보소. 이거 파3골프장 티박스 같지 안나요? ㅠㅠ

 

대기는 30분 정도 있다고 해서 스타트카페에서 맥주 한 잔씩 하는걸로 했다. 기본 안주로는 메르치와 고추장 나옴. 전반 마치고 마시는 맥주맛이란 크~~~~!! 둑음이다.

 

후반 시작. 후반은 고구려코스. 땅바닥에 설치된 홀표지판.

 

공간은 무지 넓은데 티박스는 코딱지만한 매트 티박스. 옆으로 나가 잔디에서 티샷을 했지요. 그런데 페어웨이는 IP 지점이 그리 넓지 않음.

 

1번홀 그린에서 뒤를 바라본 모습. 그린은 원그린으로 꾀나 큽니다. 아니 보통 골프장 그린만합니다.

 

고구려코스 02번홀 파5. 우측으로 살짝 꺾여있는 홀로 투 그린이며 우그린 우측은 OB라 우그린 사용시 그린과 그린 사이 공략하는 것이 좋음.

 

음... 대기가 점점 길어진다. 3번홀 도착했는데 앞팀 이제 티샷하기 시작함.

 

고구려코스 03번홀 파3. 160~170으로 거리가 긴 편이나 내리막이 심한 홀이다.

 

파3홀인데 매트라니... 매트가 너무 많은데. 한원CC... 재방문은 하지 않을 것같다.

 

고구려코스 04번홀 파4. 그린가지 오르막이면서 페어웨이는 우측에서 좌측으로 흐르고 있다.

 

고구려코스 그늘집. 오두막 같은 느낌의 그늘집이다.

 

하늘의 모습이 심상찮게 변화되는 중... -,.-

 

고구려코스 05번홀 파4. 거대한 메타세콰이어나무들이 양 옆으로 즐어선 모습으로 페어웨이에 내려가면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여기도 티박스에서는 내리막이지만 세컨에서 그린까지는 오르막이다. 엄청난 오르막. 한원Cc는 이런 모습의 홀들이 꾀 많은 것 같다.

 

티박스는 매트가 아니지만 잔디 상태가 너무 안좋다. 야간 대문이라는 얘기만 반복하고 있음.

 

그 옆 티박스를 가리키며 3부 운영 탓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린 옆 나무와 그린 뒤쪽 담벼락이 참 운치있다.

 

고구려 코스 06번홀 파4. 좌도그렉 같지만 마지막에 그린이 살짝 우측으로 꺾여있는 S자 모양의 홀이다. 세컨지점에서 그린이 보이지 않는 업힐 라이로 세컨 전에 핀의 위치를 확인해야 함.

 

티박스에 화이트 티가 두 개가 열려있다. 보통 두 개 열려 있을 경우 티박스 단이 다르게 열려 있는데 여긴 왜이런거지? 티박스를 왜 이렇게 열어둔거야? 잔디 상태도 그리 좋지 못함.

 

6번홀 그린의 모습. 투 그린인데 높 낮이가 다르다.

 

고구려코스 07번홀 파3. 티박스는 매트에 크기도 코딱지만하다. -,.-

 

우그린 옆에 벙커가 있으며 그린 앞 경사가 급해 티샷이 짧으면 어프로치가 쉽지 않으니 클럽은 넉넉하게 잡는 걸 추천.

 

7번홀 경사도 모습. 등산하는 것 같음. 한원CC는 걸어서 라운딩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골프장임.



7번홀 티샷할때부터 시커먼 구름이 몰려왔다.

 

그린 플레이를 하는데 빗방울이 많이 떨어지기 시작했음.

 

방수포를 살짝 걸쳐 놓았다. 구름 모습을 보니 잠시 내리는 비 같았음.

 

생각보다는 많이 내림.

 

8번홀로 이동하기 위해 이상하게 생긴 터널을 지나가는데...

 

터널을 통과하니 비가 언제 내렸냐 하면서 그쳤고 파란 하늘이 보인다.

 

고구려코스 08번홀 파4. 전장이 긴 핸디캡 1번 홀이다. 우측으로 살짝 굽은 홀로 장타자들은 정면 방향 티샷시 막창이 날 수 있으니 티샷 방향에 유의.

 

고구려코스 막홀 09번홀 파5. 거리는 길지 않으나 세컨부터 그린까지 엄청난 오르막 경사지로 투온이 쉽지 않다.

 

딱 봐도 경사가 급해보임.

 

1. 라운딩 마치고 라커룸 들어오니 11시 30분. 대기가 30분 있었고 루반 홀마다 조금씩 밀려서 생각보다 늦게 끝남.
2. 샤워 마치고 나오니 11시 46분이다. 오늘은 샤워도 조금 천천히 여유있게 하고 나왔다. ^^

새벽에 들어가면서 찍지 못했던 골프장 안내판을 나가면서 찍어본다.

 

집 주차장에 도착하니 1시 13분. 도로는 막힘 없었으며 오산휴게소에 잠시 들렀더니 총 1시간 20분 정도 걸렸다.

 

[한원CC]
- 장점이라고는 접근성이 좋다. 서울에서 가까워요. 제 기준 집에서 100km 안족이면 매우 가까운 골프장으로 취급합니다. ^^
- 그린피는 하절기 폭염 기승부리는 때라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 전반적으로 고풍스럽고 오래된 골프장 같은 느낌이 강합니다. 다소 보수적인 느낌도 있구요.
- 주차할 때 자리를 안내하는 분이 계십니다. 도착 순서대로 차곡차곡 배정하는 방식인데 다소 불편합니다. 제가 원하는 자리에 주차하고 싶어요.
- 티샷은 내리막, 세컨은 오르막인 경우가 상당히 많아요. 오르막은 경사도가 엄청 심한 경우도 많습니다. 등산하는 것 같은 느낌.
- 매트 타석이 많아요. 파3는 물론 파4/5 홀도 매트가 많습니다. 파4.5는 옆에다 놓고 칠 수 있게 하는데 파3는 무조건 매트에서만 해야 된다고 합니다. -100점.
- 티박스 잔디도 당바닥이 드러난 곳이 많아요. 관리가 잘 안되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3부 운영 때문에 그렇다고 하는데.... 내가 아는 3부 운영 골프장도 이렇진 않더라구요. 
- 나이 많은 캐디님들이 꾀 계신 것 같은데, 너무 편하게 반말을 섞는 건 개인적으로 너무 싫어요. 상호 존중이 좋아요. 

일단 다른 건 뭐 크게 문제되진 않지만 매트 타석 많은 거. 특히 파3는 대부분 매트에서 쳐야 한다는 게 싫어요. 재방문 의사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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