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4] 소피아그린GC

2024. 7. 26. 16:43라운딩/라-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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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4(WED)     |       소피아그린GC

 

 

 

Teeoff pm 06:14

(out) 세종 course - (in) 여강 course  

kani JEONG

 

여주에 있는 제일 만만한 골프장 소피아그린이다. 제한적으로 내게 있어서 만만하다는 얘기다. 

첫째, 가격적으로 만만하다. 공제회 회원이기 때문에 많이 저렴하다.  

둘째, 스코어가 잘나온다. 항상이라고는 얘기할 수 없지만 아주 높은 확률로 스코어가 잘나오는 편이다. 

세째, 코스는 3개 27홀 골프장이나 그간 방문한 횟수가 많아서 골프장 정보가 머릿속에 모두 녹아들어 있다. 

 

재작년과 작년에는 정말 다양한 골프장으로 라운딩을 다녀왔었다. 신생 골프장 포함해서 매 번 다른 골프장을 다녀온 것 같다. 나름 신선한 경험에 처음 보는 코스에서 볼을 친다는 긴장감이 추가되어 스코어는 별루였던 적이 많지만 그래도 재미는 좋았었다.

하지만 요즘 같이 그린피가 비정상적으로 비싼 시국에 올 해는 가성비로 즐기는 골프를 해야 겠다고 마음 먹었다. 그래서 이번이 세번째 소피아그린이다. ^^

요즘 몇 주째 장마가 지속되고 있다. 일기예보 앱을 보면 계속 비 표시로 도배가 되어 있다. 오늘도 마찬가지였고, 노패널티 취소 마감날 동반분들에게 지행할지 취소할지 의견을 여쭤봤었고 일단 진행하고 당일 날시 보면서 결정하자고 의견을 주셔서 그렇게 하기로 한 상황이다. 그래서 새벽 3시에 일어나자마자 창문 밖 풍경부터 살펴보았다.

 

방충망 때문에 잘 구별이 되진 않지만 바닥이 내린 비로 흥건한 상태로 보인다. 비는 내리는지 아닌지 모를 정도.

 

일단 출발 해야 하기 때문에 출발 준비를 한다.  

1. 내비를 찍어보니 1시간 38분 소요로 뜬다. 이동 경로는 서해안고속도로 - 영동고속도로
2. 차에 오른 시간은 3시 27분. 3시 30분에 출발했다. 
3. 차 내비는 1시간 29분 소요로 뜬다. 차 내비가 더 정확한 것 같다.  
주차장을 나서자마자 창문에 비가 떨어진다. 급 우울해짐. ㅋ   서해안고속도로를 올라타니 비가 조금 주춤해진 것 같았다. 

 

아침 출발하면서 커피를 계속 마셨더니 신호가 왔다.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여주휴게소에 잠시 들렀다.

 

여주IC를 빠져나오니 비가 아예 그쳤다. 다시 급 행복해짐. ㅋ

백 내리고 주차장에 파킹을 하니 5시 6분이다. 소피아그린까지는 새벽 시간에 1시간 30분으로 계산하면 될 것 같다. 주행정보는 대략 이렇게... 

 

항상 주차하는 자리에 주차를 했다. 올 해는 새벽 티오프에 비가 많이 내렸었던 터라 이 자리의 매리트를 제대로 느껴보지 못했다.

 

비는 그친 상태리며 하늘 모습은... 그닥 나쁘지 않았다. 파란 하늘도 많은 구름들 사이사이 보이는 것 같았고...

 

구름이 많이 없는 부분도 보이고...

 

전반 코스인 마운틴, 그러니까 세종코스쪽 하늘도 유심히 봤는데 아주 좋아 보였다.

 

J면 어디냐? 리모델링 된 이후 세번째 방문이라 아직 적응 안되어 있음.

 

지난 번에 담았었지만 한 번 더 담아 본다. 전반적으로 밝은 톤의 색상을 사용해서 깔끔하고 깨끗해보인다. 

 

오늘은 비가 예보되어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징이 있는 골프화를 준비해야 했으나.... 난 이제 징 있는 골프화가 오래 전에 구입한 낡은 골프화 한 켤레 박에 없다. 그나마 제일 바닥면이 거칠어 보이는 데상트 골프화를 선택했다. ^^

 

시간 여유가 있지만 일찌감치 밖으로 나왔다. 하늘의 모양은 아직 괜찮은 상태다.

 

이쪽은 구름이 좀 많네. 살짝 불안해보이긴 하다.

 

출발 대기중인 카트들... 가장 왼쪽부터 '세종 - 여강 - 황학' 순이다.

 

물론 시간이 조금 이른 편이긴 했지만... 퍼팅 연습장에 연습중인 골퍼가 없다.

 

나 혼자 열심히 퍼팅 연습함. ㅋ 이 시기가 골프 치기 정말 좋은 건 모든 골프장 컨디션이 최상이기 때문이다. 봄 철에는 퍼팅 한 번 하고 볼에 묻은 모래 털어내기 바쁜데 지금은 그냥 물만 닦아내면 된다. 모래 한 알 묻어나지 않는다. ^^

 

여강 1번홀 티박스 옆에 스우;ㅇ 연습할 수 있는 매트가 있다. 원래는 스타팅 포인트에도 두 군데 있었는데 없어져 버림. ㅠㅠ

 

시간이 되어 카트로 이동하려는데 세종 1번홀 쪽 구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ㅋ

 

세종코스 1번홀 파4. 하늘은 그닥 어둡지 않지만... 살짝 한 두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함. ㅠㅠ

 

오늘 코스 매니저님은 '김상미'님이시다. 최근에 만난 분인데 또 만났다.

 

2번홀 파5. 티박스가 살짝 뒤쪽에 있다. 군데군데 파란 하늘도 보인다. 얏호~~!

 

3번홀 파4. 가득이나 티샷이 긴장되는 홀인데... 하늘 색이 이상해지기 시작해서 비 걱정까지 하게 되었다.

 

아~ 3번홀 홀아웃하고 4번홀로 이동하려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빗방울 크기가 심상치 않았다.

 

4번홀 파3. 티샷하는 동반골퍼. 사진상에서 안보이지만 비가 세차게 내리기 시작했다.

 

이렇게... 우산이나 우의가 없으면 안되는 상황이다.

 

5번홀 파4. 티박스에 오르니 비가 살짝 잦아들기 시작한다. ^^ 그나저나 티박스 왜이렇게 뒤로 뺐나요? ㅠㅠ

 

60대를 넘기신 두 형님은 결국 시니어 티에서 한 번 더 치셨다. ㅎ

 

작은 파리 같은 벌레가 얼굴 앞에서 엄청 앵앵거리면서 날아다닌다. 엄청 신경 쓰임. 그랬더니 캐디 언니가 모자에 패치 붙여줌. 효과는.... 글쎄. ^^ 어쨌든 고맙습니다.



6번홀 파4. 비는 한두방을 씩 떨어지거나 좀 더 오기도 하다가 잠시 안떨어지기도 하는 상황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근데 여기도 티박스를 뒤로 많이 빼놓았다. 평일이라 그런건가? 암튼 세컨이 150씩 남는다. 소피아가 원래 안그랬었는데 굉장히 낯설다. ㅋ

 

세종코스 7번홀 파5. 여기는 티박스를 앞에 열어 놓았다. 원래 그리 길지 않은 파5인데 더 짧아졌네.

 

원래는 저쪽에 열어 놓는 경우가 많음.

 

이 홀은 높은 지대에 티박스가 있어서 경치가 참 좋은 홀이다.

 

곳곳에 물안개 같은 게 많이 피어오른다. 저러면 보통 날이 확 좋아지곤 하던데... ㅎ

 

8번홀 파3. 티박스에서 클럽하우스쪽을 보니 안개가 소독차가 연기를 뿌리고 지난 간 것처럼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었다.

 

9번홀 파4. 세종코스 막홀 티박스인데 아까 그 안개들이 어마어마한 양으로 밀려들어오고 있다.

 

페어웨이가 가려지고 있는데 사진 찍은 이후 하나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가 자욱해졌다. 거기에 세컨 지점에 도착하니 천둥 소리도 들리기 시작함. 살짝 이래도 되는 건가? 하고 걱정이 되기도 했다.

 

풋조이 드라이조이 벙거지 모자. 완벅한 방수. 툭~ 털면 빗방울 모두 떨어지고 뽀송함을 유지해준다.

 

> 전반 마치고 대기 시간이 20~30분 있다고 한다. 보통 3부 운영하면 대기 없던데~ 하니 캐디언니가 이제 3부 운영 안한다고 한다.  

 

생맥주 한 잔씩 하면서 기다리기로 했다. 언제부터인가 전반은 이 맥주 마실 생각 가지고 볼 친다는...ㅋ

 

그런데 어마어마한 비가 시작됐다. 모두들 이 상태라면 후반 9홀은 취소해야 하는거 아니냐고들 입 모아 말씀하셨음.

 

캐디 언니가 불러서 카트 대기장소로 나오긴 했는데... 비가 조금 잦아들긴 했지만 아직 멈추지 않아 걱정이 산이다. 카트들이 많이 빠졌다. 아마도 취소하는 분들이 계신듯 하다.

 

좀 더 대기를 했다가 나갔으면 했는데 마침 앞 팀이 티박스 도착한지 한참 됐는데 아직도 티샷을 안했다고 캐디언니가 투덜대신다. 덕분에 대기 타는 시간 벌음.

 

캬~ 후반 여강 코스 1번홀 티박스에 도착하니 앞 팀 이제 막 티샷을 시작했는데... 중요한 건 비가 그치고 있다는 거~ ^^

 

하늘도 조금씩 밝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 마음도...^^

 

여강 3번홀 티박스... 해가 보이기 시작함. ㅋ

 

그러더니 이렇게 됐다. 캬~ 날씨 죽인다.

 

4번홀 파3. 대략 120m대인데... 8번 아이언으로 멋지게 붙였다.

 

오~ 가깝네.... ^^ 당근 버디 성공했지요~

 

떨어지고 바로 멈췄다. 10cm 안족으로 볼이 섰음.

 

5번홀 파5. 앞에 잔나무들을 모두 제거했다. 완전 앞이 탁 트였음. 기분 상쾌함. ^^

 

7번홀 파4. 날이 정말 좋아지고 있는데 이제 홀이 3개 밖에 남지 않았다. ㅠㅠ

 

8번홀 파3. 햇볕이 이제는 따가울 정도다. 날이 금방 더워지고 있음.

 

오늘 날씨가 내 스코어 마냥 변덕이 죽 끓듯 했다.

 

라운딩을 마친 시간은 10시 39분. 6시대 골프의 매력이다. 내게 있어서는... ^^

 

샤워 마치고 클럽하우스를 나오니 날씨는 완전 비가 언제 와었냐는 듯 활짝 갰다. 그렇게 소피아그린을 들락거렸었지만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더 조형물을 발견했다.

 

아~ 완전 생소하네. 이런이런... 이런 조형물이 있었다니... ^^

 

날씨를 사진으로 좀 담아본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리... ^^

 

그리고 내 차 자리가 빛을 발휘하는 순간이다. ㅋ 소피아그린 주차장에서 몇 안되는 그늘 자리다. ^^

 

차에 올라 내비부터 찍어보니 1시간 42분 소요로 뜬다. 평일 라운딩의 매력입죠~ ^^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서 만난 구름의 모습들. 중간에 먹구름도 보이고 또 비가 떨어지기도 했지만 최종적으로는 날씨가 완전 좋아졌다. 

 

집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12시 59분. 연비는 중간에 휴게소에 한 번 시동을 끄긴 했는데 어쨌든 16.1km가 나왔다. 만족만족~ ^^

 

 

[동영상] - 이번에는 전홀 티샷을 촬영하진 않았고 중간 중간 5개 정도만 촬영을 했다. 내 구질은... 역시나 페이드라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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