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에 있는 제일 만만한 골프장 소피아그린이다. 제한적으로 내게 있어서 만만하다는 얘기다.
첫째, 가격적으로 만만하다. 공제회 회원이기 때문에 많이 저렴하다.
둘째, 스코어가 잘나온다. 항상이라고는 얘기할 수 없지만 아주 높은 확률로 스코어가 잘나오는 편이다.
세째, 코스는 3개 27홀 골프장이나 그간 방문한 횟수가 많아서 골프장 정보가 머릿속에 모두 녹아들어 있다.
재작년과 작년에는 정말 다양한 골프장으로 라운딩을 다녀왔었다. 신생 골프장 포함해서 매 번 다른 골프장을 다녀온 것 같다. 나름 신선한 경험에 처음 보는 코스에서 볼을 친다는 긴장감이 추가되어 스코어는 별루였던 적이 많지만 그래도 재미는 좋았었다.
하지만 요즘 같이 그린피가 비정상적으로 비싼 시국에 올 해는 가성비로 즐기는 골프를 해야 겠다고 마음 먹었다. 그래서 이번이 세번째 소피아그린이다. ^^
요즘 몇 주째 장마가 지속되고 있다. 일기예보 앱을 보면 계속 비 표시로 도배가 되어 있다. 오늘도 마찬가지였고, 노패널티 취소 마감날 동반분들에게 지행할지 취소할지 의견을 여쭤봤었고 일단 진행하고 당일 날시 보면서 결정하자고 의견을 주셔서 그렇게 하기로 한 상황이다. 그래서 새벽 3시에 일어나자마자 창문 밖 풍경부터 살펴보았다.
일단 출발 해야 하기 때문에 출발 준비를 한다.
1. 내비를 찍어보니 1시간 38분 소요로 뜬다. 이동 경로는 서해안고속도로 - 영동고속도로 2. 차에 오른 시간은 3시 27분. 3시 30분에 출발했다. 3. 차 내비는 1시간 29분 소요로 뜬다. 차 내비가 더 정확한 것 같다.
주차장을 나서자마자 창문에 비가 떨어진다. 급 우울해짐. ㅋ 서해안고속도로를 올라타니 비가 조금 주춤해진 것 같았다.
백 내리고 주차장에 파킹을 하니 5시 6분이다. 소피아그린까지는 새벽 시간에 1시간 30분으로 계산하면 될 것 같다. 주행정보는 대략 이렇게...
지난 번에 담았었지만 한 번 더 담아 본다. 전반적으로 밝은 톤의 색상을 사용해서 깔끔하고 깨끗해보인다.
> 전반 마치고 대기 시간이 20~30분 있다고 한다. 보통 3부 운영하면 대기 없던데~ 하니 캐디언니가 이제 3부 운영 안한다고 한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서 만난 구름의 모습들. 중간에 먹구름도 보이고 또 비가 떨어지기도 했지만 최종적으로는 날씨가 완전 좋아졌다.
집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12시 59분. 연비는 중간에 휴게소에 한 번 시동을 끄긴 했는데 어쨌든 16.1km가 나왔다. 만족만족~ ^^
[동영상] - 이번에는 전홀 티샷을 촬영하진 않았고 중간 중간 5개 정도만 촬영을 했다. 내 구질은... 역시나 페이드라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