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베어크리크다. 언제 한 번 가볼까 싶었던 베어크리크. 포천도 아니고 춘천. 성수기 시즌 주말에는 거진 30만원에 육박하는 비용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했던 베춘. 여름 주중 가격은 그나마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 조인글 발견하자마자 바로 신청해서 호스트분께 초대를 받았다. 티오프 시간대도 내가 좋아하는 꼭두새벽 티오프~ ^^
내비로 소요시간과 거리를 확인해 봤는데 깜짝 놀랐다. 100km로 내가 주로 다니는 여주보다 가깝고 시간도 1시간 20분으로 비슷하거나 약간 덜 걸리는 수준이라니... 춘천! 하니까 엄청 멀게만 느껴졌었는데 그게 아니라는 사실에 놀랐다. ^^
그러면서 과연 내 실력으로 그린 플레이를 얼마마 잘 해낼 것인가, 양잔디 페어웨이는 잘 적응을 할 것인가 걱정반 기대반이었고, 라운딩 전까지 시간이 조금 있었기 때문에 아파트 연습장과 스크린을 통해 연습을 많이 한 결과 걱정이 기대로 바뀌기도 했었다. 물론 결과는... 훌륭하진 않았으며 최악은 면한 정도~ ^^ 그치만 이 후기 글을 작성하면서 다시 한 번 다녀오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베춘은 정말 좋은 골프장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1. 새벽에 기상해서 먼저 내비부터 찍어본다. 왜 어제 저녁보다 더 걸리는 걸로 나오지? 2. 씻고 여니가 준비해준 아침 얼음팩과 함께 담고, 또 냉장고에 있는 어제 미리 사둔 음료 꺼내어 함께 담은 후 집을 나선 시간은 4시 13분 3. 짐 정리하고 차 출발한 시간은 4시 20분!!
1.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열심히 달리다가 남춘천IC에 가까워질 무렵부터 안개가 급습하기 시작했다. 2. 잘 달리던 고속도로였는데 갑자기 정체가 시작됨. 사곤가 싶었는데 나중에 확인하기 2차로에 엄청 느린 트럭 한 대. ㅠㅠ 3. 안개는 점점 짙어지고... 4. 남춘천IC에사 내려와 국도로 이동. 방금까지 달려왔던 서울양양고속도로 밑을 지나간다. 마을 이름이 좌우로 양지, 음지란다. ㅎㅎㅎ 5. 이름도 이상한 "덕만이터널" 6. 마을 이름이 "덕만이마을"이었다. ㅎㅎㅎ 베어크리크 춘천도 덕만이 마을 방향이었음.
골프장 입간판. 골프하는 곰이 상당히 귀엽다. ^^
단층?처럼 보이는 낮은 클럽하우스 건물. 검정 그레이톤이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백 내리고 마주친 주차장 안내판. 지하주차장이 있다는 걸 미리 알고 와서 지하 찾기 바빴다. 어느 쪽이냐. 지하 표시가 안되어 있구나. -,.- 좌측 P1쪽 진입로가 살짝 아래로 향해 있어 지하로 내려가는 길이란 걸 직감할 수 있었다. 좌회전~!!
한 층 내려가면 EV주차면이 잔뜩 있고 일반 주차면은 많지 않았다. F 주차 구역이라는 점과 본관 건물과 거리가 상당히 있는 장소라 패스하고 더 들어갔다. 바닥 화살표가 알려주듯 한 번 더 좌회전하면...
주차 구역 A, B, C가 나온다. 여기가 메인 주차 구역인 것 같았다. 꾀 넓어 많은 주차면이 있었다.
백보관소 입구도 보인다. 라운딩 후 백을 차에 싣고 카트는 저쪽으로 들어가는 듯...
적당한 자리에 주차를 하고 아침 식사를 했다. 여니가 싸준 유부초밥과 이른 아침 속을 편하게 해주는 아침햇살
식사를 마치고 클럽하우스로 올라간다.
클럽하우스 건물 파사드가 유리로 되어 있다. 낮고 투명한 연못으로 마치 건물이 물 위에 떠 있는 느낌이 든다. 깔끔하고 세련되어 보인다.
클럽하우스 출입문을 드어서면 바로 장면에 데스크가 있다. 체크인 하고 좌측을 보면
이런 모습이다. 좌측에 쇼퍼가 있고 우측 벽면에는 베어크리크 마스코트가, 정면에는 남자 라커룸 입구가 있다.
살찌고 등이 굽은... 내 모습과 비슷하구나. ^^
남자 라커룸 입구. 입구 앞에서 우측을 보면...
이렇게 좌측에 여자라커 입구가 있고 멀리 정면에는 레스토랑 입구가 보인다. 우측에는 프로샵과 레스토랑 우측 옆에 스타트 포인트로 나가는 출입문이 있다.
라커룸 안으로 들어가면 두 구역으로 나뉜다. 좌측은 A~G, 우측은 H ~ K 구역이다.
난 F라서 좌회전. 그러면 이런 모습이 보인다. 벙커처럼 구역이 다시 나뉘어 있고 우측 중간쯤 사우나탕이 있다.
라커 F
가운데 공용 의자가 있고 좌우로 옷장이 배열되어 있다. 일반적인 구조.
옷장은 블랙, 넘버는 골드로 고급스럽고...
내부 구조는 일반적이고 깊은 편으로 불편함이 없다.
옷장 번호키는 일반적이지 않다. 숫자 네 개 입력으로 잠금/해제하는 것이 보통인데 얘는 시작할 때 C를 누른 후 숫자 네 개 누르고 마지막에 열쇠 버튼을 눌러야 한다.
화장실에 아무도 없어서 몇 장 담아 봤다. ^^ 일단 깔끔하고, 세면대마다 선크립과 티슈를 바로 뽑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어 매우 세심한 배려라 생각된다.
프로샵도 장황하지 않고 심플하게 진열되어 있다.
ATM기기는 프로샵과 스타트포인트로 나가는 출입문 사이에 준비되어 있다. 은행은 KEB 하나은행이다. 지폐교환기는 클럽하우스 출입문 쪽에 있음.
밖으로 나와서 보이는 첫 장면. 무슨 고급 리조트에 온 느낌이 들었다.
완전 세련되어 보이고 완전 깔끔함.
WATCH YOUR STEP ! 정말 자칫 잘못하면 헛디뎌 구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정면은 아웃코스 카트 대기 장소이고 우측은 인코스 카트 대기 장소.
오~ 벙커 연습장도 있는건가? 연습 그린에서 연습하다가 카트가 나와서 확인해보진 못함.
연습 그린. 연습하는 골퍼들이 많지 않은데 한 팀 연습하다가 빠졌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18홀인데다 티오프 8분 간격이라 골퍼들이 아주 많아 보이지 않으며 차분한 분위기이다.
그린은 매우 빠르다는 걸 알고 왔지만 연습 그린에서 첫번째 터치를 하고는 급좌절했다. 진~~~~짜 빨랐다. ㅠㅠ 2.8이라고 표시되고 있지만 3.0 넘는 느낌이다.
티박스 마크는 베어크리크골프장 마스코트인 곰이고 티박스 종류에 따라 색상만 다르게 되어 있다. 화이트티 마크이다.
인코스 첫번째 홀인 10번홀 티박스. 그나저나 안개가 문제다. 흠~ 쉽게 걷힐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후~ 엄청 심하군. 베어크리크 춘천은 코스 좌측과 우측에 빨간 라이트로 안내를 하고 있는데 안개가 어찌나 심한지 그마저도 잘 안보인다.
10번홀 세컨에서 그린을 바라본 모습이다. 사실 티샷 벙커에 들어가서 170남은 상황이었고 유틸리티로 잘 치고 나와 걸어가는 중이다. 그린 가서 보니 온그린이었다는... ^^
11번홀 티박스. 역시나 안보인다. 더 심해지는 것 같았음.
12,13,14,15번홀을 찍지 못했다. 뭐 안개가 심해서 의미도 없지만 깜빡하고 지나쳐 왔음. 여긴 16번홀 오르막 파5홀. 좌측에 실개천이 홀까지 쭉 이어져 있다.
17번홀 파3홀. 그냥 눈 감고 치는 그런 느낌이다. 전반 스코어도 완전 개판이다.
180m 파3홀인데 유틸리티로 약간 좌측이지만 핀하이, 거리를 잘 맞췄다. 동반분 아이언으로 핀 옆에 붙였음. ^^
전반 막홀인 인코스 18번홀. 완전 직선 내리막홀이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 이런 모습도 나름 예쁘게 담아낼 수 있는 것 같다.
> 전반 마치고 약 15분 정도 대기라고 해서 간단하게 막걸리 한 잔씩 하기로 했는데 남자 4인이지만 수다떨다보니 20~30분은 순식간이다. 대기는 32분 정도. 이때 베춘은 팀 간격이 8분이란 걸 알았다. 티 간격 1분일 경우 이걸 계산한 글을 봤는데 손실이 꾀 큰걸로 기억된다. 그린피가 비싸긴 하지만 돈벌이에 혈안된 골프장만은 아니라고 생각됨
후반은 안개가 모두 걷힌 상태에서 시작한다. 연습 그린에는 골퍼들이 없음. 햇볕이 꾀 따가웠지만 습도도 낮은 거 같고 바람도 아주 조금 불고 해서 아주 덥다는 느낌은 아니었음. 결론... 날 너무 좋았다.
아웃코스 대기중인 카트들...
아웃코스 시작! 1번홀 파4.
세컨 7번 아이언으로 잘 붙여서 버디 찬스. 음 버디는 그냥 찬스일뿐.... 파~!! 여기는 버디 하려다 보기하는 그린이라는 걸 잊으면 안됨. 특히 내리막일 때는...
2번홀 파4. 좌측은 해저드 우측은 플레이 지역이라고 함. 옆 홀로 가도 칠 수 있음.
앞 팀이 플레이가 많이 느리다. 전반 내내 대기했는데 후반도 마찬가지다. 그 앞팀이 느린 것도 아닌데... -,.-
3번홀. 장타자는 그린 방향으로 바로 공략. 아니라면 우측 페어웨이로 간 후 세컨으로 개천 넘어 그린 공략.
이곳 베어크리크 춘천은 코스에 화장실이 두 개씩 있다. 그래서 보통 5번홀에 화장실이 있는 반면 여기는 4번홀과 6번인가? 암튼 두 개씩 있다.
4번홀 파3. 140m 정도 되지만 우측 경사면을 활영해야 하며 홀까지 내리막이라 130m 공략을 추천하셨다. 최근 잘 안하던 싸인 플레이를 했다.
5번홀 파5. 485m 내리막으로 형성된 홀이다.
세컨 지점에서 바라본 모습. 내 세컨은 우측 나무 앞쪽에 잘 갔음.
6번홀 파4. 340m로 역시나 내리막홀이다.
남2, 여2팀인데 참 플레이 느림. -,.-
7번홀. 파4. 306m로 오르막홀이다. 페어웨이를 반 갈라서 잔디결로 나눠 놓았다. 정말 깔끔하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페어웨이도 그렇지만 러프도 퍼스트컷을 만들어 놓아 시각적으로 완전 낄끔. 너무 관리를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7번홀 티박스에서 광각으로 6번홀이랑 같이 찍은 모습.
8번홀. 파3. 142m 오르막홀이다.
8번홀 좌측 옆으로 작은 폭포수가 하나 있다. ^^
자~ 오늘 왔다 갔다 했던 아이언이 마지막 즈음 한 건 했다.
2m 안쪽으로 붙어버림. ^^ 혼신을 다해 홀인. 라운딩이 끝나기 전에 버디를 하나 추가했다. 오르막 퍼팅을 남긴 것이 주효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