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베춘(베어크리크 춘천)에 이어 연속 두 번 강원도 춘천권 골프장을 방문했다. 더플레이어스 클럽디 골프장이다. 이번에는 친구 두팔이와 같이 라운딩을 했고 남성 선후배 두 분이 조인을 해주셨다.
며칠 전 미리 찍어본 시간보다 당일 새벽에 찍은 시간이 더 걸리는 걸로 나온다. 뭐 그래봐야 2~3분 차이지만... ^^
서울양양고속도로에 터널이 많다고는 알고 있었는데 오늘 두팔이 차로 조수석에 앉아 가다보니 진짜 많다는 걸 새삼 느낀다. 독특한 건 마곡, 발산1,2,3,4 터널처럼 내가 살던 동네의 똑같은 명칭의 터널이 있다는 거... 신기함. ^^ 고속도로는 남춘천IC를 통해 빠져 나왔다.
춘천, 그래도 강원도라고 도로가 엄청 구불구불하고 오르막 내리막이 심했다. 고도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했던 두팔이가 GPS 정보창을 불러냈는데 299를 넘어서고 있다. 최대 300m를 넘어선 곳도 있었음.
고속도로에서 나온 후 긴 고개 하나를 넘어서 도착한 것 같았다. 클럽디 더플레이어스 골프장 입구다.
백 내리고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시간이 5시 49분이다. 준비한 도시락을 먹고 체크인할 예정임.
식사를 마치친 시간은 6시. 자 이제 체크인 하러 클럽하우스로 ㄱ ㄱ~
클럽하우스에 들어서면 딱 이렇게 보인다. 전면 통창으로 스타트 포인트 풍경을 볼 수 있다.
우측에는 셀프 체크인 기기 3대 + 작은 셀프 체크인 패드 3개, 총 6개의 세프 체크인 도구가 준비되어 있고 그 옆에 ATM 기기가 있다.
들어가서 좌측에 데스크가 있다. 셀프 체크인 기기로 해도 되지만 남직원분하고 눈이 마주치면서 자연스럽게 데스크로 가서 체크인을 했다. ^^
조금 더 안쪽 우측으로 프로샵과 스타트포인트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그 맞은 편, 그러니까 조금 더 안쪽의 왼쪽은 남녀 라커룸 입구가 있다.
긴 복도가 있고 좌우로 벙커식 구역이 알파벳순으로 붙여져 있다.
배정 받은 H구역의 모습. 두팔이랑 같은 구역의 라커를 배정 받았다. 보통 이런 경우는 없었는데... ^^ 그리고 중앙 의자와 옷장의 간격이 상당히 넓다. 이 정도는 되어야 내장객들과의 간섭이 줄어 불편함을 덜 수 있다.
그런데 의자릐 상태가 영 아니다. 오염이 되어 있는데 안닦은 것 같아보였고 손바닥을 대보니 끈적끈적한 느낌이 나서 좀 불쾌했음.
옷장은 세월의 흔적을 갖고 있었으며 공간은 평범한 수준이다.
라운딩 준비를 마치고 나왔다. 개방감이 훌륭한 전면 통장이 있고 그 옆으로 응접 세트가 좌우로 마련되어 있다. 전면 전면 통창 밖의 풍경이 궁금해서 먼저 창가쪽으로 가본다.
이런 풍경을 보여준다. 두 개의 연습 그린이 좌우로 있고 레이크 코스 1번홀과 9번홀이 보인다.
이곳 플레이어스는 총 3가지의 카트가 운영된다고 한다. 일반 카트는 10만원, 구형 리무진카트는 15만원, 신형 리무진 카트는 20만원이라고 한다. 구형은 2대, 신형은 1대라고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완전 프라이빗한 공간을 누리고 싶은 분이 사용하는 오너스룸을 운영한다는 광고문. 어던 분들이 사용할까 궁금하다. ^^
스타트포인트로 가는 계단 옆에 프로샵이 준비되어 있다. 내 골프 인생에서 골프장에 있는 프로샵을 이용해 본 적은 딱 한 번 있다. 겨울 라운딩 때 방한 용품을 준비하지 못해서 급하게 넥워머를 구입했었음. 그 외엔 프로샵을 이용해 본 적이 없다. 다른 골퍼들은 많이 구입하시는지 궁금~
스타트포인트로 내려가는 계단이다. 두팔이는 벌써 내려가서 대기중이다.
밖으로 나와서 정면을 바라보면 딱 이 모습이다.
뒤로 돌아 클럽하우스를 바라본 모습. 모던한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클럽디 입체 간판이 연습 그린 뒤에 자리 잡고 있다.
운영 주체가 클럽디로 바뀌면서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얘기가 있다. 사실 그래서 왔다. 이전가지 관리가 엉망이었다고 소문이 자자했던 플레이어스 골프장이었음.
연습 그린 두 개가 바로 인접해서 붙어 있다. 27홀 골프장이라 내장객들이 많을텐데 완전 넉넉하지 않을 것 같지만 부족함도 없어 보인다.
2인용 카트가 시계탑 옆에 세워져 있는데 나름 감성 느낌 주길래 담아본다. ^^
친구 두팔이가 퍼팅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오늘 꼭 버디 하나는해야 겠는 걸~ ^^
오늘의 그린 스피드는... 2.5 보통 정도지만 라운링 한 결과로는 그린마다 차이가 큰 편이며 특정 홀의 그린은 2.0~2.2 정도의 느림 수준을 보이기도 했던 것 같다.
언더아머 합성장갑인데, 양피가 아니라서 꾀 질기다. 할인 할 때 싸게 구입한 장갑인데 오래 사용하고 있다. 버리고 싶은데 내구성이 대단한듯...
좌측 연습 그린 옆에 스윙 체크 타석이 3개 준비되어 있다. 한 20여번 휘두르니 땀이 주르륵~
> 07시 24분. 레이크 코스부터 라운딩을 시작한다. 오늘 조인하신 두 분은 선후배 관계로 선배되시는 분은 우리보다 5년 빠르신 분이셨다. 남자 2명씩 조인하는 경우가 가장 편안한 느낌으로 조인라운딩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클럽디 더플에이어스의 티박스 마크는 요렇게 생겼다. 티박스 종류별로 색깔만 다르고 모양은 사진과 같음.
1번홀 사진 촬영을 못했고 2번도 티박스 전경을 담지 못했다. 사진은 2번홀 파4 세컨 지점에서 그린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우측 노란 볼이 내 볼인데 스크린 플레이랑 똑같은 티샷을 날렸다. ^^
레이크 2번홀 세컨샷을 날리는 두팔이.
이곳 더플레이어스는 홀마다 이런 입간판으로 홀 정보를 표시해주고 있다. 이거 나쁘지 않은듯...
3번홀 파3. 협곡이 티샷 방향으로 살짝 들어와 있는 모습이며 그린은 좌우로만 길고 앞뒤로는 짧아서 거리를 잘 맞춰여 한다. 앞에 벙커가 있어 넉넉한 공략이나 또는 그린 중앙이나 약간 좌측 공략 선택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플레이어스 골프장 특징 - 중간에 계곡, 워터해저드가 엄청 많다. - 그린이 좌우로 길고 앞뒤로 짧은 경우가 많다. - 해저드, 그러니까 변경된 용어로 페널티구역이 많다. OB 지역은 손에 꼽는다.
레이크 4번홀 파4. 그린 앞에 해저드가 있어 티샷 쪼루나면 2온 시도가 어려워질 수 있다.
세컨에서 바라본 그린의 모습. 좌측에 돌다리가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다. 아래 사진 참조~ ^^
잔잔한 연못으로 완벽한 반영을 만들어내고 있는 멋진 풍경이다.
이 4번 홀은 이벤트홀로 홀컵이 엄청 크다.
왠만하면 다 들어간다는 대형 홀컵. 그러나 멤버 두 분은 대형 홀컵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심. ㅋ
레이크 5번홀 파4. 티박스 앞부터 페어웨이 사이에 협곡이 가로지른다. 힘이 들어가서 그럴까 슬라이스홀이라고 한다. 두 분 우측으로 나가심. ^^
5번홀 티샷 중인 두팔이. 임팩트 순간을 담아보려 했지만 연사가 아닌 이상 담아내기가 어렵다. 그렇다고 티샷 순간에 연사 날릴 수도 없고... ^^
레이크 6번홀 파4.레이크 7번홀 파5. 좌측 도그렉홀이다.
8번홀은 전경을 담지 못했다. 여기는 8번홀 그린으로 사진상으로 티가 안날 수 있는데 실제로는 엄청난 내리막으로 시각적으로믄 공이 과연 설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리막이 심하고 그 라인에 홀컵이 꽂혀있다. 내리막에 위축되어 첫번째 퍼팅이 경사 경계 라인에 서버려서 결국 4퍼팅 했다는... ㅠㅠ
8번홀에서 내려다보는 전경이 무척 광활하게 시원한 느낌을 준다.
레이크 막홀 9번홀 파5. 그린은 아일랜드처럼 형성된 홀로 써드에서 물을 건너가야 하기 때문에 세컨을 잘쳐야 하는 홀이다.
티샷 대기중인 두팔이. 유둑 이 사진에서는 살이 빠져보인다.
세컨샷을 준비하며 바라보는 모습. 스크린에서는 3우드로 쳐서 3번 중에 두 번이 해저드로 빠졌었다. 오늘은 유틸리티로 잘 나가서 써드 72m 남겨 뒀음. ^^
써드로 이동하며 클럽하우스를 바라본 모습.
이 번 홀에서 다들 해저드와 한바탕 싸움들을 하셨다. ^^ 그린으로 이동하는 길이다.
후반 나가기 전에 대략 25분 정도 대기 시간이 있다고 해서 두팔이랑 막걸리 한 잔 했다. 메뉴판은 뭐 안보는 편인데 간만에 시세 확인차 봤더니 크~ 역시나 아직도 정신 못 차린 가격을 유지하고 있네.
25분이 지났는데 캐디님이 안오길래 일단 밖으로 나왔다. 크~ 덥구먼... 우리 카트가 맨 앞이라 곧 출발할 줄 알았는데 우리 앞에 한 팀이 더 있었음.
그늘에서 휴식 취하며 거리 측정기 놀이 중인 두팔이. 그늘에만 앉아 있어도 꾀 시원하다.
11시대 타임부터는 빈 티가 많더니 연습 그린에 골퍼 한 명 안보인다.
> 후반 마운틴코스 시작함.
마운틴 01번홀 파4. 좌측 벙커 밭이다. 좌측 벙커 앞 170m, 넘기는데 200m라고 한다. 좌측 OB로 몇 안되는 OB 중 하나다.
마운틴 2번 파3홀. 내리막홀로 사진처럼 좌측이 높고 우측이 낮은 지대다. 더플레이어스가 관리를 잘해서 잔디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했고 라운딩을 직접 돌아보니 정말 페어웨이나 그린 잔디 상태가 많이 좋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2번홀 티박스처럼 몇몇 티박스의 잔디 상태는 아직 많이 부족한 상태인 경우가 있었고 내 기억에 그게 하필 파3여서 이 홀은 아니지만 거의 흙이 노출된 곳에 티를 꽂고 티샷을 한 파3홀이 있었다. 곧 좋아지리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매트를 전부 걷어낸 것만 해도 높이 평가한다. 더플레이어스 전 티박스 매트 없음.
마운틴 3번 파5홀로 우도그렉홀이며 좌측 OB. 우측 처음 OB이며 세컨부터 페널티 구역이다.
마운틴 4번 파4 좌도그렉홀이다. 여기도 왼쪽이 반은 OB, 세컨부터는 페널티구역이다.
다음 홀이 파3라서 대기가 있다. 그늘집에서 더위 식히러 가는 중. 화장실 들어가니 그늘집보다 훨씬 더 시원해서 나가기가 싫었다. ㅋ
마운틴 5번 파3홀. 좌측으로 내리막이 심한 홀로 좌핀일 경우 우측 공략은 필수이며 퍼팅 시에도 조금만 길어도 그린밖으로 굴러나갈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하는 홀이다.
파3홀마다 숏티가 이렇게 준비되어 있다. 아주 오래전 소피아그린에서 했던 방식이다.
마운틴 6번 파4홀. 내리막이며 사진 우측에 안보이는 공간이 많은 홀이다.
두팔이 6번홀 티샷 모습. 오늘 티샷이 많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번 라운딩 때는 괜찮았었는데... 일관성 유지가 참 어려운 골프다.
마운틴 7번 파5홀은 사진을 못 담았다. 영상 찍느라... 내리막 우도그렉홀로 우측으로는 세컨 지점부터 연못을 끼고 있는 홀이다. 사진은 써드 지점에서 그린을 바라본 모습이다.
세컨샷 미스로 55미터 네번째 샷을 남겨 둔 상황에서 60도 웨지로 3/4 스윙을 했는데 좀 길었다. 대신 클럽 특성상 런 없이 피치마크 옆에 바로 섰다.
마운틴 8번 파4홀. 오르막홀이며 벙커들이 공을 집어 삼킬 듯 입을 벌리고 있다.
이 홀도 이벤트홀로 홀컵이 세 개가 준비되어 있다. 본인이 원하는 홀로 공략을 하면 되고 그린에 올린 뒤에 가갑거나 유리한 홀컵을 공략하면 된다.
그런데 사진상으로 표현이 될런지 모르지만 그린이 굴곡이 심해서 버디가 마냥 쉽지만은 않은듯...
마운틴 막홀 9번 파4홀. 살짝 왼쪽으로 꺾인 홀로 직선 막창 유의.
라운딩을 마치고 라커에 들어오니 12시 28분이었다. 전반 중간 중간 앞팀 딜레이가 있었고 전후반 사이 30여분 대기 포함해서 5시간이면 플레이 속도는 빠른 편이라고 생각한다.
5시에 친구들 모임이 있어서 점심은 휴게소에서 대충 떼우고 가기로 하고 바로 출발함. 가평휴게소에 들러 햄버거로 후다닥 해치움. ^^
1. 소요 시간 확인하니 집가지 3시 2분. 1시간 가량 쉬고 다시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2. 차들이 생각보다 많다. 서울 방향인데 말이다. 3. 시간이 조금 지나니 역시나 양양 방향이 정체가 심해지기 시작했다. 휴가철이고 주말 시작이니 그럴 수 밖에... 4. 목동 들어왔는데 비가 내린다. 이건 뭥미? 진짜 동남아 날씨 다 된듯...
[동영상]
[최종 평가]
- 소문대로 골프장이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 같다. 페어웨이, 그린 잔디 훌륭하고 티박스 몇 군데 좋지 않지만 차차 나아지리라 기대됨.
- 매트를 모두 걷어낸 것 정말 잘한 것 같다. 누구보다 매트 티박스 안좋아함.
- 우리 집 기준으로 자주 방문하는 여주권 골프장 보다 가깝다. 톨비는 좀 더 나오지만...
- 한 여름 라운딩이라지만 9만원이면 현 상황에서 가성비는 좋은 편이라고 생각된다.
- 남자 캐디가 정말 많이 활동 중이시다. 이건 좋고 나쁨의 문제는 아니고 개인 취향의 문제일듯...
- 부킹/조인 앱에 많이 올라와서인지 조인하신 팀들이 많다. 조인 골프를 자주하는 입장에서는 한결 마음이 편하다고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