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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라운딩...
간만에 골프백을 집으로 가지고 올라와서
클럽들을 모두 꺼내어 놓고
하나씩 하나씩 클럽을 닦는다.
얼마만인가... 기억이 안난다.
초보 때에는 항상 그랬다.
클럽 하나 하나 닦으면서 흥분된 마음을 가라 앉히곤...
그런데 오늘은...
흥분된 마음까지는 아니다.
하지만 이것이 곧 골프에 대한 흥미를 잃은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
마음이 차분해질만큼 여유가 생겼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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