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측정기] 부쉬넬 Tour V5 Shift slim

2021. 8. 2. 15:26자유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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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2     부쉬넬 Tour V5 Shift slim

 

레이저 거리측정기에 대한 갈망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있었으나 실력이 부족하여 스스로 아직은

사용할 때가 안되었다는, 조금은 냉정하면서도 어쩌면 너무 박한 평가?가 있었고 또 허리춤에

뭔가를 달고 라운딩을 한다는 것이 취향?과는 맞지 않아 레이저 방식의 거리측정기는 구입을

염두에 두지 않게 되었었다. 그래서 처음 사용한 것이 보이스캐디 T2. 시계형 GPS 방식의 거리
측정기다. 첫번째 구입한 모델을 참 오래 사용했는데 갑자기 작동을 안하기 시작했고 다음 버전을

구입하려고 했는데 이런 가격이 너무 올라갔다. 또 그 때 즈음은 내 골프에 대한 열정도 많이 식어

있었던 때였기도 해서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채 캐니분의 도움만으로 라운딩을 했었다. 

그러다보니 불편한건 둘째치고 잘못된 샷의 원인을 내 스스로가 아니라 다른 데서 찾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이를테면 이렇다. 카트 근처에서 캐디의 거리정보를 듣고 두 개정도의 클럽을

가지고 볼이 있는 곳으로 가서는 다시 한 번 거리 정보를 계산해서 최종적으로 클럽을 선택해야

하는데 내가 얻을 수 있는 거리정보는 육안에 의한 감각 밖에 없는데 이게 정확하지 않다보니 그냥

캐니분의 거리 정보로 샷을 하는 된다.  그런데 문제는 거리가 안맞았을 경우 내가 샷을 잘못한 걸

탓하지 않고 캐디분의 거리 정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자꾸 하게 된다는 거...   -,.-

그래서 결국 작년에 보이스캐디 T8을 구입해서 라운딩을 했는데, 코로나 사태와 그린피 폭탄 때문에

라운딩 회수가 많이 줄어들게 되어 앞으로 골프 라운딩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마침 그때 여동생이 시계형 거리 측정기를 중고로 알아보고 있다고 하길래 그냥 내꺼 가져다 쓰라고

줘버렸다. 그랬더니... 올 해 들어 주변에 골프를 시작하는 후배들이 생겨났고 또 그러다보니 내 안의

골프에 대한 열의가, 한참 젊었을 때만큼의 수준은 아니지만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지금은, 다시 연습장을 끊고 연습을 시작하고 있으며 기존 묵혀 두었던 장비들도 일단은 정리를

하고 그 예산을 기반으로 기존 장비들을 조정하고 있는 중이며 거리측정기도 며칠간의 장고 끝에

결국 오늘 하나 구입했다.   (구입기는 용품악세사리 게시판)

 

참, 내가 초보 때 가졌었던 생각중의 하나인 '거리측정기는 고수때 필요하다'라는 생각은... 맞지 않는

것 같다. 오히려 초보(완전 초보말고... ^^)때부터 구입해서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아울러 거리 측정기는 필드에서만 사용할 것이 아니라 인도어 연습장에 연습할 때도 본인의 정확한

비거리를 측정하는데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래서 본인의 클럽별 비거리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이 매우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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