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지친건가? 라운딩을 다녀와서 근 한 달 가량 글을 안올린 적은 없었던 거 같은데... 지난 달 친구들과의 라운딩 사진을 이제서야 작성하게 된다. 뭐가 바쁘고 왜 귀찮아진 건지 알 수가 없다.
친구들과 간만에 나가는 라운딩인데 비 소식이 있다. 처음에는 라운딩 시간에 비 소식이 없었으나 당일 가까워지면서 조금씩 바뀌었고 당일 새벽 좋은 방향으로 예보는 되었으나 1번 티오프 직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 ㅠㅠ 다행하게도 중간에 비는 그쳤고 라운딩을 무사히 마치게 되었다.
자리 만들어준 용태야~ 고맙데이~ ^^
집에서 나서는 시간이다. 주말 이 시간대에 나가는 경우도 나에게는 흔한 경우는 아니다. ^^
> 두팔이가 용대랑 만나서 나한테 왔고 다음 용태를 태우고 골프장으로 출발했다.
군 골프장이라 보안이 중요할 것 같아 사진을 좀 작게 올려본다.
군 골프장이 처음은 아니라 전반적인 분위기에 익숙해져 있다. ^^ 그린피가 선납이라는 것도... 용대는 병력 확인을 해서 할인을 받으려고 좀 시간이 걸렸다.
프로샵도 꾀나 크게 자리 잡고 있다.
한층 아래에 남자 라커룸이 있다.
그 계단 좌측으로 응접테이블과 쇼파가 있다.
라커룸은... 목욕탕 들어가는 느낌 ?? ㅎㅎㅎ
천정이 낮고 또 옷장도 낮다. ^^벽면을 따라 테두리를 두르듯 옷장의 배열이 독특하다.
옷장은 비어 있는 것 아무거나 사용하면 되고 아나로그 키로 잠그는 거 아닌가 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고 번호키로 잠근다. 그리고 태그를 "사용중"으로 돌려 놓으면 끝!!
아침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이동한다. 식당은, 클럽하우스를 나와서 백내리는 곳을 지나 주차장 끄트머리에 있다.
내장객 자동차 마다 "방문" 모자를 쓰고 있다. ^^ 자석 탈부착식 방문표라고 보면 된다.
메뉴는 상당히 많이 준비되어 있다. 먹거 싶은게 많다. ^^
나하고 용태는 활태해장국, 두팔이랑 용대는 육개장을 주문했다.
보통 이런 식당은 맛이 없을리가 없다. ^^ 구수하고 따땃~한 걸 먹으니 속이 편안하다.
퍼팅 연습 중인 두팔이... 나는 편하게 칠 생각으로 왔더니 연습할 의욕도 없군. 그나저나 용대가 이곳에 어프로치 연습장도 있다고 들었다는데 어디 있나 한참을 찾아도 보이질 않음. 한참 후에 찬찬히 보니 사진 좌측 닭장 같은 그물이 어프로치 연습장이란다. ^^ 그냥 웃지요~ ㅎㅎㅎ
귀찮지만 나도 퍼터 연습 좀 해볼가~ 하고 퍼터 꺼내어 내려갔더니 비가 오기 시작하는데... 장난이 아니게 쏟아진다. 아~ 이게 머람. 비가 진작 내리다가 라운딩 시작할 무렵 그치는 걸로 예보되었었는데 왜 지금부터 내리는 거지? 마음 급 우울해짐.
1번홀 레드핀인 좌그린이다. 그린 싸이즈가 무척 작고 살짝 포대 그림처럼 솟아올라 있다. 전반적으로 9홀 전부 이런 분위기다.
2번홀 앞에는 휴게소 같은 게 있다. 오늘 같은 날이면 비를 잠시 피할 수는 있겠군.
티 간격이 6분이라고 했던가? 암튼 홀마다 대기했던 거 같다. 그나저나 하늘이 왜이리 캄캄~하냐. 해 좀 보여다오~
티박스 옆에는 홀 정보가 표시된 안내판이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타석은... 당연히? 매트... 큰 걸 바라면 안되는 거 맞나? ㅋ
멋지게 붙였는데... 버디는 날아가고~ ㅋ 아 진짜 나 퍼팅 너무 못하는 거 같다. ㅠㅠ
3번홀 파3. 파3가 무지하게 넓다. 이렇게까지 넓을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넓다. 근데 거리고 꾀 된다. 150m가 넘음.
여기에도 휴게소가 있다. 더운 여름을 위한 그늘막 같은 거 아닐가 생각된다.
지금 오는 비보다는 밤새 내린 비가 많았기 때문에 페어웨이는 질퍾~~~하다.
4번홀 파5. 해저드 끼고 살짝 우도그렉인데...
타구 사고가 많이 나는지 투온 공략 안된다고 한다. 자제하라는게 아니고 로컬룰로 안되는 걸로 되어 있다.
세컨샷 중인 용태.
그린 플레이 중인 두팔이랑 용태
5번홀 파4 그린인데, 이번에도 잘 붙였지만... 파로 마무리~ 흑흑~
6번홀 파3. 그린이 꾀나 크다. 근데 가만보면 투 그린이 나니다. 그리고 레드핀만 꽂혀 있는게 아니고 옐로우핀도 꽂혀있다. 즉, 원 그린에 핀이 두 개. 전반은 레드, 옐로우는 후반에 사용한다.
6번홀 티박스. 옆 잔디에서 티샷하고 싶었으나 참았다.
7번홀 파4인데 거리가 길어 핸디캡이 높은 홀이다. 그린 앞에 벙커도 있거... 페어웨이는 티샷 OB가 어려울 정도로 넓다. ㅎㅎㅎ
오늘의 라운딩을 기억하기 위해 인증샷 담아 본다.
8번홀 파5. 여기도 거리가 꾀나 긴 홀이다. 세컨 지점부터는 살짝 우도그렉이며 그 지점에 큰 나무가 자리를 잡고 있다.
하~ 509m군. 길다 길어~
여기에도 팔각휴게소가 있다.
간만에 동반 라운딩 하는 용대
두팔이 눈 감았네...ㅋ
자리 마련해 준 김대령~ ^^
비거리가 너무 줄어서 라운딩 중에 좌절감을 맛보기 일쑤다. ㅠㅠ
전반 막홀 9번홀. 완전 90도 꺾어지는 우도그렉홀이다. 역시 도그렉 하면 90도 정도는 꺾여야 제맛. ㅋ 그러니 높다란 나무가 지름길을 막고 있다. 최대한 바작 붙여 돌리면 되는데 캐디님은 비추하신다.
> 전반 돌다보니 비가 어느새 그쳤다. 하늘도 점점 밝아지기 시작했고~ 후반은 좋은 날씨에서 라운딩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전반 마치고 간식 먹는 시간. 골프도 즐겁지만 이 시간이 더 즐거워 전반 마치기도 전부터 기다려진다는...
지평막걸리는 개인적으로 너무 달아서 다른 막걸리 없냐고 물어보니... 민속촌에서만 파는 막걸리가 있다고 한 병 주심.
이 놈인데... 근데 무척 부드럽고 맛난 막걸리 였음. ^^
안주는 해물파전~
전반 시작할 때 비가 내려서 촬영 못했던 1번홀 모습이다.
좌그린, 우그린 핀 위치 안내판도 있고 전체 홀 안내판, 날씨 정보 안내판도 있다.
후반은 옐로우 티박스와 핀을 사용한다.
몇 번 홀 그린인지 기억 안난다. ㅎㅎㅎ
예상대로 파란 하늘도 보이고 나중에는 해도 반짝 나고... 후반 날씨는 좋았다.
라운딩 마치고 나오는데 팔자 좋은 고양이들이 낮잠을 즐기고 있었다. 한두놈이 아이었음. 오래된 아이들인지 사람 무서워하는 기색 한 개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