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라운딩을 하게 되는 소피아그린이다. 작년 보다는 부킹 가능한 시간대가 많이 나오고는 있지만 5시대 아니면 15시대 이후만 나오고 있다. 몇 번 검색을 반복하다보니 가장 늦은 5시 45분이 하나 떠서 바로 잡았다.
그러다보니 출발 시간이 매우 매우 빠르다. 미리 내비로 시간 측정을 해봤더니 소요 시간은 1시간 하고도 30분~40분 정도 나왔었고 당일 새벽 3시에 측정해보니 1시간 40분 정도 나온다.
당일 출발 일정은... 3시에 기상해서 3시 30분 출발이었다.
지지난번 3시대 기상해야 하는 라운딩이 있었는데 취침 전 맥주를 좀 마셨더니 너무 잠을 잘잤었고, 바로 직전 라운딩도 3시 기상이었는데 뭐가 좀 다른 걸까? 하고 그냥 잠자리에 들었는데 잠이 오질 않아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숯불통닭 시켜 놓고 맥주 작은 거 두 캔 했다. 역시 잠 잘 잠. ^^
주차를 하고 나서 날이 좀 밝아오길래 하늘 모습을 좀 담아 봤다. 구름은 맣고 아직 비는 내리지 않고 있는 상황. 그런데... 괜히 희망적인 마음이 들었다. ^^
작년 9월이 마지막 소피아그린을 방문한 날짜인데 클럽 내부 인테리어가 조금씩 바뀐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다시 한 번 찍어봤다.
소피아그린GC를 그동안 많이 다녔다는 막연한 생각에 과연 몇 번을 라운딩 했을까 갑자기 궁금해졌다. 그래서 그동안 라운딩한 회수를 카운트 해보니... 이번 라운딩 포함해서 총 33회 라운딩을 했다. ^^
내가 골프를 시작한 05년 이듬해인 06년인가에 처음 생긴 소피아그린. 06년까지는 퍼블릭 9홀 위주로 라운딩을 하다가 07년부터 18홀 라운딩을 했던 것 같고 소피아그린은 08년부터 라운딩을 시작했었다.
연간 평균 회수로 계산하면 연 2회니까 별로 안되는 것 같은데 다른 골프장도 다녔으니 꾀 많이 다니기는 했네... ^^
> 작년 9월 라운딩 때 40분을 대기했었던 기억이 남아 있었다. 맥주 한 잔 해야 싶었다. 3부 운영한다고 하니 대기 엄청 길겠다 싶었는데
> 이 세종 코스 01번홀은 올 때마다 생각난다. 예전에 티샷한 공이 우측 도로쪽에 떨어졌는데 동반 골퍼를 모두 티샷하고나니 도로 타고 굴러내려오는 내 공을 발견했음. 거진 레이디 티박스까지 내려왔었다는 ^^
> 02번에서 03번홀까지는 카트 타고 한참 간다. 가는 동안 하늘의 모습을 살펴봤는데 좀 시커멓다 싶었음. 그러더니 한두방울식 떨어지기 시작함. 결국 비를 맞고 치는건가~
> 빠른 티오프에다가 대기 1도 없었던 라운딩이라 정말 순식간에 라운딩이 끝나버렸다. ^^ 다행하게 비는 몇 방울 맞고는 그쳤고 구름 많아 햇볕 전무. 바람 불어 시원했던 라운딩이었다. ^^
예상대로 영동고속도로는 뻥~ 뚫렸고 여주휴게소 지날 때쯤에는 비도 좀 내리긴 했으나 이내 곧 그쳤다.
경부고속도로는 차들은 많았으나 속도는 잘 나와서 쾌적하게 달리며 집으로 홈슬라이딩 했음.
소피아그린GC - 그린 및 페어웨이 잔디 관리가 정말 잘되는 골프장이다. - 전장이 좀 짧은 편이라 세컨 아이언을 9번 이하로 잡는 경우가 많다. (짧다고 쉽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 - 전반 마치고 대기 엄청 긴 경우가 많다. 40분 대기한 적도... - 목욕탕에 '요쿠르트' 간식 제공하는 거 좋다. - 코로나 시절부터 3인 플레이를 할 경우 회원 혜택 삭제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고 - 타골프장 대부분 그렇듯 그린피 쭉쭉 올리고 있어 몹시 불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