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8] 썬힐GC

2023. 7. 9. 21:40라운딩/라-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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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8(SAT)     |       SunHill Golf  Club

Teeoff am 13:23

(in) SUN course - (out) HILL course  

only  kani JEONG (join play)

 

 

더운 여름의 시작. 그리고 완전 땡볕에 시작하는 라운딩.

뜨거운 골프에 대한 열정이 그 태양에 온도보다 더 화끈한걸까. 어찌 그런 용기가 나오는걸까.   

여유있게 평소 기상 시간에 맞춰 일어났다. 그리고 일상의 시작 설겆이도 늘 하던대로 마쳐 놓고 든든하게 아침밥도 먹고나니 6시가 조금 넘었고 미리 준비해 놓은 라운딩 복장 챙겨 입고 차에 오르니 6시 30분. 집을 나선다. 하늘은 생각지 않게 흐려있고 도로에 차들은 주말 아침 치고는 살짝 많은듯...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에 올라 탔다. 차들은 좀 많았지만 속도는 제대로 낼 수 있는 상황이다. 구름이 칼로 잘라 떼어낸 것처럼 경계가 뚜렷하게 자리잡고 있다. 그러면서도 우측 북한산쪽에는 비가 내리는 것처럼 보인다. 

 

어디쯤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달리기 닥 좋은 교통량. 그나저나 땡볕에 땀으로 목욕을 하면서 라운딩을 할줄 알았는데 비 맞으며 라운딩할 기세다.

 

호원IC에서 내려 43번 국도 타고 연습장으로 먼저 달려 갔다. 연습장 그물망이 보인다. 인검으만 알아보고 방문하는 연습장인데 어떨가 궁금하다.

이글골프랜드라는 연습장인데, 이름에서 보면 예상할 수 있듯이 드라이빙 레인지 연습장만 있는게 아니다. 퍼팅연습장도 있고 파3 코스도 있다. 주차장은 자갈밭으로 조성되어 있고 주차대수도 넉넉한 편으로 보인다.

 

1층에 자리가 다행이 몇 개 있어서 바로 배정을 받을 수 있었다. 5번 타석 배정받음. 거리는 그래도 제법 긴 편으로 대략 200m인데 타겟으로 갈수록 좁아진다.

 

1박스 80개에 만원이고 두 박스를 추천해주신다. 공은 실제로 박스에 담아 오는게 아니라 밑에서 올라오는 시스템인데 공 개수에 타석 시간도 같이 돌아간다. 아마도 공을 매우 천천히 치는 골퍼를 견제하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된다. 160개를 천천히 친 거 같은데 1시간도 안걸린듯...   타석 바로 옆에 선풍기가 준비되어 있다.

연습장을 나와 가가운 스벅DT점을 검색하니 500m도 안되는 곳에 포천호국로DT점이 있었다. 점심 식사용으로 햄&루꼴라 샌드위치 하나랑 자허블 하나 산 후 썬힐GC를 내비로 찍었더니 헐...  갑자기 빨간색 정체 구간이 눈에 똭~ 들어왔다. 이거 머지 싶었음. 
다행히 시간을 아주 여유있게 잡았기 때문에 시간이 문제될 건 없었지만 운전이 좀 피곤해졌다는 거...ㅎㅎ

아니나 다를까 조금 주행하다보니 차들이 막 늘어났고. 곧 가다서다를 반복하게 되었다. 이제 휴가철이고 주말이라 그런건가...  그래도 여유있게 움직인게 천만 다행이라는...










썬힐 가기 직전에 있는 리앤리 골프장 입구.  아직 한 번도 라운딩을 해보진 못했다. 언젠가 기회가 있겠지.

 

썬힐 입구가 보인다.

 

ㅋ 라운딩을 마치고 돌아가는 차량들이 보인다. 음...  부럽다. 나도 일찍 치고 빨리 올라가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서...  ^^

 

썬힐을 지금까지 대략 4~5번 왔었기 때문에 낯선 풍경은 아니다. ^^

 

근데 이건 낯설다. 예전엔 없었던 지하 골프백 하차 시스템.

 

백 내리고 주차를 하니 11시 51분이다. 13시 23분 티오프니까 1시간 전 도착이 12시 23분...  35분이나 더 여유가 있다. 차에서 좀 시원하게 쉬었다가 20분쯤 움직이는 걸로...^^

 

썬힐의 상징. 파란 캐딜락 엘도라도 브로엄. 1950년에 만들어진 차량이다. 썬힐이랑은 여떤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음.

 

번호판은 없으며 예전에는 안내판에  현재 운행이 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었는데 지금도 유효한지는 모르겠다. 안내판을 못보고 클럽하우스로 들어갔음. ㅎㅎㅎ

 

크게 달라진 모습은 없는 것 같음. 바닥이 조금 바뀐 거 같기도 함. 사진 우측에 여자 라커룸 입구가 있고 우측 끝으로 스타트포인트 출입구가 있으며 계단을 통해 대식당으로 올라가고 계단 아래에 프로샵이 있으며 사진 좌측에 남자 라커룸 입구와 안내데스크가 있다.

 

프로샵과 식당 올라가는 께단. 계단 우측에 우리은행 현금입출금기가 있다. 스마트스코어가 아니라 관련 기기들은 없고 스코어카드는 카톡으로 전송된다.

 

36홀 골프장답게 라커가 상당히 크다. 라커A, B, C로 나뉘어짐.

 

라커룸 모양도 바귀었고 옷장도 바귀었다. 하긴 마지막으로 온게 15년인가 그러니 꾀 되었군.

 

옷장 내부는 기능성이 좋은 구조로 되어 있다. 아 그보다 더 좋은건 라커움 구조가 11자형이 아니라 ㄷ자형 구조라는거...  드나들기 편리하다.

 

갑자기 몇 주전에 온 썬힐 이벤트 문자가 생각나서 다시 확인해 봤는데...  적용이 안된다. 생일 무료 쿠폰인데 내가 예약을 해야 하며, 적용일이 하루로 지정되어 있고 그게 오늘이 아니라 내일이다. 생일 무료라는 파격적인 쿠폰인데 몇 가지 제한 사항이 있어 좀 성의 없다는 생각이 들었음.

 

며칠 전에 구입한 볼마커. 요즘 대세인 말본 볼마커다. 노란 안경은 신형 디자인.

 

밖으로 나왔다. 퍼팅 연습 좀 하고 휴식 잠깐 취하면 시간이 맞을듯 보였다. 연습 그린으로 왔는데... 연습 그린도 바뀌었다. 전에는 사진에 보이는 2단의 공간이 모두 연습장이었는데 지금보니 2단중 아랫쪽 그린은 없애버렸네. 그냥 잔디로만 조성되어 있고 위쪽만 연습 그린으로 되어 있다.  넓어서 좋았었는데...  -,.-

 

이렇게 위쪽만 연습그린이다. 넓지도 않은데 거미같은 조형물도 만들어 놓아서 더욱 좁게 느껴짐. 게다가 평지도 거의 없어 퍼팅 연습이 내 방식하고는 너무 맞지 않음. 대체 이걸 왜 여기에다 놓아둔건가요? -,.-

 

썬힐은 썬, 밸리, 파인, 힐 코스의 36홀 골프장이다. 그중에 썬-밸리는 퍼블릭 코스 파인-힐은 정규 코스였는데 지금은 모두 정규 코스라고 부르고  인아웃도 교차해서 연결해준다. 오늘 우리는 썬-힐 코스로 라운딩이 배정되었다.

 

썬코스 1번홀. 오르막 파4홀이다.  우측에 밸리코스 1번홀이 있는데 모양이 비슷하다.

 

2번 내리막 파3홀. 우측으로 살짝 밀렸는데 그냥 나가버림. 오늘 총 3번의 더블을 했는데 그 중 두 개가 파3홀이다. ㅠㅠ 그거 두 개 파를 했으면 81타였는뎅...

 

썬코스 4번홀 파5. 해저드 옆으로 길죽한 나무들이 멋지게 자리잡고 있다.

 

5번 파3홀 옆에 있는 그늘집인데... 그늘집이라기 보다는 그냥 휴게소라고 보는게 맞을듯. 왜냐하면 테이블 두 개와 화장실이 전부다. ^^ 근데 일단 너무 이쁘게 만들어 놓았다.

 

화장실 사이 공간인데 이게 골프장 그늘집이라는데 믿기지 않음. ^^

 

휴게실에서 나와 5번 파3홀 티박스를 바라본 모습. 오늘 팀도 많은 거 같지만 앞팀 진행이 너무 느리다.  앞 두팀과 우리 뒤 한 팀이 일행인데 출발 직전 우리에게 뒤로 바꿔줄 수 있냐고 물어봤음. 그랬더니 큰형님이 우리를 앞으로 먼저 보내는 걸 제안해야지 뒤로 갈 것을 요구하는 건 아니라고 단칼에 거절했는데...  참 잘한 거 같다는... ㅎ

 

6번 파4홀. 세컨 할 때도 물을 뿌리고 있다.

 

> 전반 마치고 후반 들어갈 때까지 대략 30분 넘게 대기가 있었다. 날도 더워 스타트하우스는 만석이고 갈 곳이 없어 그냥 그늘 벤치에 앉아 30분을 쉬었다. 

 

후반 힐코스 5번 파4홀...   언제부터인지 생각은 나지 않는데 하늘 색이 갑자기 바뀌었다. 뭐 곧 비도 좀 내릴 것 같은 분위기...  날씨 참 묘하네...

 

앞 팀 아직도 티박스에 있다.

 

전반과 같은 그늘집 아니 휴게실...

 

놀면 뭐하나 이 참에 인증샷 한 장 찍고~ ㅎㅎㅎ

 

대기하고 있는 사이에 먼 산쪽에는 비가 내리고 있는 것 같다. 하늘이 더 어두워짐.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캐디언냐한테 사진 좀 찍어달라고 부탁함. ^^ 먼저 찍은 사진이 어둡게 나왔다고 다시 한 장 찍어줌.

 

라운딩 마치고 샤워하고 나오니 18시 40분이다. 플레이 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았는데 대기가 길어서 4시간 30분 가량 걸린듯...

 

> 오늘은 라운딩 마치고 막국수로 저녁을 같이 먹고 헤어지기로 했다. 식사비는 1등은 제외하고 2,3,4등이 나눠 내기로 했는데...  내가 1등해서 겅짜 막국수 먹었다는...  ^^

 

식사할 때 찍어보니 집까지 1시간 40분 걸린다고 나온다. 역시 라운딩은 새벽 라운딩이 짱임. ㅎㅎㅎ 식사 마치고 마트에 들러 음료 좀 사고 다시 내비 확인해보니 최종 9시4분 도착으로 뜬다. 많이 늦지만 대신 아까보다 정체구간이 좀 즐어들었다.

 

차가 밀리는 건 아니고 신호에 걸려 정차중인 상황이다. 근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많이 내리면 운전이 불편할텐데... 걱정이다. 조금만 내리고 그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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