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1] SYGNUS Country Club

2023. 2. 10. 19:43라운딩/라-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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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1(SAT)     |       SYGNUS Country Club

 

Teeoff am 08:33

(in) 라미 course - (out) 코튼 course  

Kim Sang Hyun/   Hwang Doo Hyun/   kani

 

 

기상해서 바로 내비부터 찍어본다. 새벽이나 늦은 밤처럼 심하게 밀리지 않는 상황에서는 제법 정확하게 맞아서 내비가 알려주는 정보대로 이동하는 편이다. 몇몇 아는 분들은 잠을 더 자고 이동할 때 쏘는 스타일이신데 나와 내 친구들은 여유 있게 움직이며 안전하게 드라이빙 하는 편.
대문을 나서며, 두팔이 차를 기다리면서 출발 전 소경 몇 장 찍어본다.    

 

서부간선도로에서 살짝 차들이 많았다가 서해안고속도로 올라타니 시원하게 내다릴 수 있는 상황이다.

 

영동고속도로로 갈아탔는데 차들이 많다. 그리고 신갈JC를 통과하니 안내가 생기기 시작했고, 호법JC를 지나니 안개가 짙어진다. ㅠㅠ 고속도로에서 내려와 국도를 타고 가는데 안개가 라운딩에 방해를 줄까봐 걱정하기 시작함. 역시나 나는 근심맨.  
식당에는 7시가 안되어 도착했고 상현이는 그 전에 도착해서 쉬고 있었음. 식당 바로 앞이 시그너스 골프장 입구다. 

 

오늘 아침 식사하는 식당은 '오시며 가시며' 아침 식사로 국과 탕류를 판매하며 점심이나 저녁으로 고기, 전골류 판매한다. 골프장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오고 가는 손님들을 조중석식 메뉴로 모두 잡겠다는 생각인 거 같은데, 가격은 차치하고 일단 맛이 별루다. 우거지탕과 소고기뭇국을 주문했는데 사진을 못 찍었음. 맛은 그닥임. 식당 바로 옆에는 이마트24시 편의점이 있다.       

 

시그너스 골프장 입구. 사진 찍은 필자 뒤로 식당이 있으며 우측으로는 시그너스 리조트가 있다.

클럽하우스 건물이 상당히 현대적이고 세련된 걸로 알고 예쁘게 찍어보려 했지만, 안내가 허락하지 않네. 망했다. -,.-

 

클럽하우스 출입문. 중앙 자동문이고 좌우로 수동 출입문이 있는데 특이하게 자동문이 나무로 되어 있다.

 

실내에서 봤을 때, 클럽하우수 출입문 좌측에 농협 현금 인출기가 있다.

 

우측이 프런트. 전면 좌측 출입구가 스타트 포인트로 이동하는 문이다.

 

사진 중앙이 레스토랑이다.

 

 

레스토랑이 문은 없으며 대신 구조적으로 꺾여있어 살짝 내부가 가려져 있다.

 

프로샵

 

체크인하고 라커 배정 받음.
남자 라커는 프런트 바라보고 우측에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좌측에 화장실이 있고
우측에 1층과 2층에 라커가 있음. 
그런데 이상한 로봇이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
방역 로봇이라고 써 있음.
비슷한 로봇을 식당에서 여러 번 봐 왔기에 놀랄 일은 아니었다.


 

 

KT AI 방역 로봇이라고 써 있다. 열심히 하세요~^^

 

우린 2층 라커를 배정 받았다.

 

2층 라커룸에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모습. 상상을 깨는군. 이런 라커는 처음이다.

 

라커 번호는 알파벳과 숫자 조합으로 되어 있으며 
알파벳은 총 세 가지 색상으로 나뉘어 있다.

레드
블루
화이트 

특이한 점은 
의자가 라커에 붙어 있는 일체형이다. 
골퍼들이 많을 경우에는 
기본 가운데 의자가 놓여 있는 구조보다는 
훨씬 더 편리할 것 같다. 

 


 

라커 내부 구조.상하의 걸이 구분되어 있고 상단 선반도 넓은 것과 좁은 것으로 나눠져 있다.

 

 

내부 넓이나 깊이도 무난한 크기다.

 

다시 2층 라커룸을 나오면 좌우로 계단이 있는데 좌측은 프런트에서 올라온 계단이고 우측은 사우나/파우더룸으로 내려가는 계단이다. 사진은 우측을 바라보고 찍은 모습.

 

여긴 1층 라커룸이다. 2층과 같은 모습일꺼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다.

 

1층 라커룸은 전통적으로 젊잖은 스타일의 라커룸이었다.

 

서로 다른 라커가 두 개 존재한다는게 참 독특하게 느껴진다.

 

나중에 알아보니
1층 라커는 회원들이 사용하고

비회원들은 2층 라커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로비로 나왔다. 스타트 포인트로 이동하는 출입문 앞에 서서 로비 전경을 파노라마로 담아본다.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이런 공간은 이 곳 한 군데 뿐이다.

 

창 밖으로는 출발 대기중인 골퍼들과 카트들을 볼 수 았다.

 

오늘 상태가 안좋은 상현이. 멀미를 했는지 울렁거린다고 아침을 거의 못먹었다. 나중에 캐디언냐가 몸 아픈 골퍼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몸에 힘이 빠져서 샷 메이킹이 잘된다고, 그런데 정말 상현이 오늘 잘 쳤다. 스코어 1등함. ㅋ

 

아! 사진 우측에 작은 의자와 테이블이 하나 더 있다.

 

밖으로 나가는데 중문 사이에 스마트스코어 출력기가 두 대 마련되어 있다.

 

라운딩 마치고 여기 와서 스코어카드 출력하겠군.

 

찬 공기 한 모금 흐~읍!!  크~춥다기 보다는 상쾌하다.

 

계절 탓인가 그린 스피드 따윈 없음. ㅋ

 

퍼팅 연습 그린인가 빙판인가

 

건물도 이브고 조명도 이쁜데...아쉽다. 푸릇푸릇하고 따끈따끈할 때 함 오고 싶은데, 그땐 아마도 어려울 것 같다. 그나저나 겨울이고 여긴 산속인지라 군데군데 빙판 조심.

 

카트가 정차하는 곳. 코스별로 라인이 그어져 있다. 우리는 전반 라미, 후반 코튼이다. 시그너스CC는 총 27홀로 3개 코스가 준비되어 있다. 코스 이름은 '라미(Ramie)', '코튼(Cotton)', '실크(Silk)'로 이 순사대로 돌아간다. 즉 전반 라미이면 후반은 코튼, 전반 코튼이면 후반은 실크다.

 

 SYGNUS cc는 
2001년 18홀의 '남강CC'로 오픈했는데
창신섬유에서 인수하며 9홀을 추가했다.
그래서 코스 이름이

Ramie(모시), Cotton(무명), Silk(비단)이다.
그리고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원한 후원자인
故 강금원회장이 바로 창신섬유의 전 회장이다.
 

 

부지런한 두팔이, 먼저 카트 주차장으로 가서 퍼터를 들고 왔다. 내꺼도 가져다 줌. 쌩유~^^

 

한참 연습을 해도 시간이 조금 남는 상황이다. 두팔이는 여전히 연습중...

 

 

 

출발 전 담은 소경들
이번에 구입한 가발 모자다. 예전부터 한 번 써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나와있는 모자들이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아 구입을 망설였었음. 그러다 이번에 다시 한 번 검색해보니 새로 나온 모자들이 있었고 나름 괜찮은 거 같아 망설임 없이 구입했다. 근데 써보니 캡부분이 너무 낮아 살짝 불편하다. 거리 측정기 사용할 때마다 모자 챙을 치게 되어 자꾸 벗겨진다. 

 

나의 골프 동반자 상현이랑 두팔이. 실외 난방기가 준비되어 있는데 없는 것보다야 낫겠지만, 별로 따듯하진 않음.

 

카트 뒤에 출발 코스와 티오프 타임이 표시되어 있다. 그리고 백 3개. 그렇다 여긴 3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온작 패널티와 추가금으로 4인 플레이 강요하는 골프장이 늘어서 최근 관련 내용 글을 작성할까 준비중인데 시그너스는 칭찬 글을 올려야 겠다. 우리 앞팀 중 직전 앞팀 제외하고 연속 3개팀이 3인 플레이였음.

 

라미는 이렇게 표시가 되지만 실크랑, 코튼은 어떻게 표시할까 궁금하다. ^^

 

자 이제 출발합니다.

 

1번홀 티박스 대기중. 그나저나 안개는 언제쯤 걷힐라나. 거리측정기가 거리 측정을 못한다. 레이저 방식이다보니 안개때문에 측정에 방해를 받는 거 같다.

 

ㅋ 내가 선물로 준 벨트. 두팔이는 제이린드버그 화이트 벨트가 갖고 싶었는데 벨트 구멍이 맞지 않아 상현이 어뉴골프 벨트랑 맞바궜음. ㅋ

안개 때문에 홀 전경이 뭔 의미가 있을까나. 라미 2번홀 파5. 앞이 안보이는 상황인데, 나는 오늘 알았다. 이런 상황에서 심리적 부담감을 크게 느낀다는 것을, 좌우로 티샷이 날린다. 라미 코스는 페어웨이도 넓다는데 1번부터 시작해서 계속 티샷 OB 났다. ㅠㅠ

 

여긴 라미 3번홀 파3. 눈 감고 치는 느낌이다.

 

나는 잘쳤는데 얼어버린 그린 맞고 심하게 튀어 오버 됨. 그린은 엄청 구르지 않지만 어프로치 첫 바운스는 미끄러지면 튕겨나감. 일반적인 골프로 접근하면 망할판이다. ㅠㅠ 두팔이는 탑핑나서 뜨지 않았는데~ 온그린. 상현이도 그린 오버.

 

라미 4번홀 파4. 전반 내내 안개랑 같이 칠 것 같았다.

 

시그너스 티박스 표시기는 뭔지 궁금했다. 공룡알인가? ㅎㅎ 대체 저게 뭐지?  공은 두 개를 동시에? 앞팀이 너무 느려서 꽂아 놓고 기다리는 중.

 

앞팀 4인인데 여자 한 분 완전 골린이. 진행이 너무 느리다. 샷 한 번에 20~30m인가 보다. 문제는 치고나서 이동도 느리다. 빨리 갈 생각이 아예 없는듯. -,.-

 

그래서 사진 놀이합니다. ^^

 

^^

 

라미 5번홀. 파4 우도그렉홀이다.

 

세컨에서 그린을 보면 나무 한 그루 멋지게 서 있다. 물론 세컨샷이 방해를 받는 위치라면 멋지기보단 짜증날터이다.

 

안개 속을 누비는 친구들

 

라미 7번홀 파5. 여전히 안개와 사투중

 

이제야 알앗다. 그 공룡알 같았던 티박스의 정체가 뭔지... 신랑 신부가 다정하게 서 있는 모습인데 아까 그건 신랑신부가 떨어져나갔던 거다. ㅋ

 

멋진 인공 폭포가 유명한 시그너스 골프장. 동절기라서 그닥이었겠지만 안개 때문에 별 감흥이 없다.

 

티샷이 잘 맞아서 제대로 잘나왔다. 여기에도 홀로 서 있는 나무가 있네. 내 공이 보인다. 나야 방해를 안받는 위치에 잘 안착했지만 그렇지 않다면 대실망일듯.

 

여긴 라미 8번홀 파4. 근데 엄청 길다. 거기다 오르막임. ㅠㅠ 티샷을 우측으로 붙여 안착시키면 그나마 남은 거리가 짧다고 한다. 핸디캡 1번 홀이다.

 

후아 그린 플레이중인 앞 팀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어쨌든 후반 가야 안개 걷히지 싶다. 전반은 망한듯...

 

라미 막홀 9번홀. 파4. 안개가 슬슬 물러나는건가요? ^^

 

앞 팀 너무 느려 홀마다 대기중~ 결국 간식 먹을 시간이 날아갔다. ㅠㅠ

 

전반 막홀 그린이 완전하진 않지만 그래도 잘보인다.

 

클럽하우스와 대기중인 카트들. 화장실만 다녀오고 바로 후반 나간다고 한다. 그중 희소식은 안개가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는게 느껴진다는 것.

 

화장실 다녀오는 상현이. 먹는 게 낙인데, 앞 팀 때문에 아무 것도 못 먹고 나가야 한다. 상현인 아침도 거의 못 먹었는데. 게다가 시그너스는 화덕 피자가 유명해서 내가 쏠라고 했었는데 아쉽게 됨.

 

후반 코튼 코스 1번홀 파4. 심한 내리막에 좌도그렉홀. 여전히 대기중.

 

티박스 마크가 한 가지가 아니네. 근데 상현이가 2번홀이냐고 물어봄. 이유는, 백조(시그너스) 모양인데 상현이는 숫자 2로 읽었음. ㅋ

 

코튼코스 4번홀 파5. 엄청나게 심한 오르막으로 시작하는 홀. 세컨부터는 평지임. 거리는 길지 않고 살짝 내리막이 있어 투온도 가능하다고 함.

 

마찬가지로 대기중. ^^;;;

 

두팔이 티샷 잘나옴. 엄청 잘 맞음. 그래서 투온을 완전 노린 건 아니지만 잘 맞아 굴러가면 투온 가능하다는 말에... 결과는 아래 영상 참조.ㅋ

 

오~ 이런 벙커 실제로 본 건 처음임.

 

딱 보는 순간 이 벙커 사진을 타이틀로 써야 겠다고 생각했음.

 

코튼코스 7번홀 파4였던가? ^^ 가운데 물이 있고 그 안에 나무가 한 그루 있다. 그러고보니 시그너스 골프장은 홀로 서 있는 나무들이 참 많네.

 

라운딩을 마치고 클럽하우스로 돌아옵니다.  내가 연습했던 연습 그린이 아니네. ^^ 넓지 않은 연습 그린이었지만 라운딩을 준비하는 골퍼들로 넘쳐난다. 그런데 다들 젊은 친구들 같다.

 

주차된 차에 백을 실으러 이동중인데 여기에도 멋진 나무 한 그루가 똭!!

 

아침에 제대로 찍지 못했던 클럽하우스 건물을 담아본다.

 

현대적이고 감각적이다.

 

샤워를 오랫만에 했다. 작년까지는 라운딩 마치면 샤워 안하고 옷만 갈아 입었음.
샤워장도 깔끔하게 잘 준비되어 있었다. 크기는 살짝 작았지만,
한복한 옷 담을 비닐백과 마스크백까지 준비되어 있었다. 

 

점심은 근처 맛집 검색해서 다솜가든으로 결정.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돌아가면서 먹고 가기엔 딱이네. 주차를 막하고 봤을 때는 영업하는 집 맞나 싶었다.

입구는 옆으로 돌아 들어가야 함. ^^

 

전체적인 느낌은 많이 허름함, 식당 앞으로 들어갔을 땐 후각으로 시골 외가집 냄새가 전해졌다. ^^ 사장님 왈 영업을 안하다가 지난 1일부터 다시 시작하신 상태라고 함.

 

기본 반찬들.

 

된장찌개를 올려주시고

 

보통 금방 만들어져 나온는 제육이 한참 후에 나옴. 고기 모양도 지금가지 먹어왔던 그 모양의 제육이 아니었음. 맛은 당연히 괜찮았음.

 

된장찌개도 역시나 맛은 좋았다.

 

상현이가 버디를 했다. 그것도 꾀나 멀었던 롱 버디를~^^
간식을 사야하는데 이번에는 만쥬로 사자고 강권함.
여주휴게소에 들러 만쥬를 사려했는데
만쥬가게에 만쥬가 없단다. 이건 뭐지? 
음료와 아이스크림 사서 상현이차에 넣어주고 
빠이빠이 함. ^^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평소와 비슷하다. 차들이 많아 중간 중간 속도가 많이 떨어지기도 하고 열심히 내달리기도 하며 왔다. 상현이는 1시간 가량, 우리는 1시간 30분 가량 소요 된다고 나왔었는데 조금 더 걸린듯. 집에 도착하니 5시쯤 됐음. 오늘은 평소 두팔이 답지않게  많이 피곤해했다. 욕봤다 두팔아~ 푹 쉬어~ ^^  

 

천정부지로 치솟는 그린피, 비싸야할 이유를 찾을 수 없는 카트비, 악질적인 4인 플레이 강요

골프 비용이 일본의 4배라는 통계가 있다고 하던데...

전례 없는 골프장 횡포에 라운딩은 늘 고민이다. 

일단 스크린 골프를 열심히 칩시다. ^^  뭐 비싸다면이야 당분간 안가면 그만

 

 

[영상] 

 

 

 

 

 

[상현이가 촬영해준 내 티샷 영상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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