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라운딩의 호스트분은 텐션 빵빵하고 에너지 넘치시는 30대 후반 여성분. 라운딩 영상과 사진도 찍어주시고 처음 뵌분이신데 여러 번 만난 분처럼 편안하고 즐거웠다. ^^}
이번 라운딩은 신생골프장 플라밍고CC다. (골프장 밖에 없는 거 같은데 Golf Club이 아니라 Country Club이라고 명명했다.)
라운딩 전에 다른 분들 후기를 좀 읽어봤는데 안좋은 평이 꾀 있었으나 새로운 골프장은 한 번 다녀와야 겠다 싶어서 불평 섞인 후기가 있었지만 직접 체험해보기로 하고 라운딩을 다녀왔다.
라운딩 1일 전. 공에 마킹을 하면서 차분하게 라운딩을 준비한다. 이번 라운딩은 당진까지 내려가야 하고 티오프 시간도 빨라서 일찍 일어났다. 그런데 거실이 대낮같이 환해서 놀람. 여니랑 쭈니가 잠을 안자고 있었다. 여니는 연수 시험 준비. 쭈니는.. 지금 고3이라서... 둘 다 내가 거실로 나오니 곧 잠자러 들어감. ㅋ
기상하자마자 일단 내비부터 찍어보는 습관이 생겼다. 교통량의 변화가 심하지 않은 시간대는 내비 안내 시간이 많이 정확하다. 천천히 씻고 준비하면 대략 5시 전으로 도착 시간이 안내될 것 같다.
평소 4시 30분이나 5시에 출발해도 차량들이 일시 정체를 빚는 곳인데 오늘은... 한참 빨리 움직여서 인지 차들이 없다. ㅋ
클럽하우스 건물은 낮아 보인다. 1층만 있나 싶었음. 해가 뜨는 쪽을 바라보니 하늘이 밝아 온다. 그 유명한 공장 건물이 바로 시야에 들어왔다.
오백십일번 락커 배정 받음. 옷장은 넓다. 가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좌측으로 공간이 많이 남는다. 깊이는 적당하다. 선반도 있는데 막힌 줄 알았지만... 사실은 불투명 유리로 되어 있다.
신생 골프장으로 작년 말에 만들어졌고 올 상반기에 시범 라운딩을 하다가 정식 개장은 올 7월 1일이었다고 한다. 링크스 골프장으로 바람이 많고 그늘이 없다고 하는데 예전 군산CC 처음 다녀왔을 때 그 느낌이다. 바람은 오후에 강하다고 했고 오늘은 바람을 그렇게 느껴보진 못했다. 홀과 홀 사이에 나무 같은게 없어서 간격이 좁다기 보다는 개방되어 있어 골퍼들 소음과 넘어보는 볼들이 꾀 있다고 하는데... 소음은 잘 모르겠고 라운딩 중 볼은 몇 개 넘어가고 몇 개가 넘어 왔다. ㅎ 근데 그보다는 볼 찾으로 골퍼와 캐디분이 부주의하게 넘어오는 경우가 있었다. 그리고 링크스 코스 몇 번홀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드라이버 티샷 방향 살짝 좌측에 옆홀 페어웨이가 겹쳐서 조금 위험해 보이긴 함. 그리고 홈페이지에 코스 공략이나 코스 레이아웃을 보기 위해 들어가 봤는데 아직 준비중이라고 뜬다. 이건 좀 거시기 했음. 정식 개장을 한 상태인데 아직 준비중이라니...
> 대기가 40분 이상이라고 한다. 팀을 얼마나 껴 넣은 건지... 그 긴 시간을 어찌할까나...
샤워 마치고 차에 올라타서 내비 찍어봄. 1시간 47분 소요. 1시쯤 도착 예정. 여니 시험이 3시인데 그 전에 도착할 수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