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1] 천안상록GC

2023. 8. 13. 15:26라운딩/라-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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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1(FRI)     |       천안상록  golf club

 

Teeoff am 11:57

(Out) EAST course - (In) MIDDLE course  

only  kani JEONG (join play)

 

 

{오늘 라운딩의 호스트분은 정말 대단하신 분이었다. 여성분이셨는데 부부로 부킹이 되어 2인 조인을 요청하셨고 2인 조인이 성사되었는데 이후 남편분이 비상근무 상황 발생하여 라운딩이 불가능한 상황이 됐으며 라운딩을 취소할 수 없기에 홀로 새벽에 서울에서 천안까지 버스로 이동하셨다고 함. 백은 도저히 들고 갈 수 없기에 대여채를 신청하셨다고... 라운딩 후 다시 서울로 복귀하는게 너무너무 피곤하셨을듯...} 

 

 

오늘은 그동안 그토록 기다렸었던 천안상록 조인이 성사된 날이다. 물론 1년 조금 지난 정도지만 워낙 부킹이 어려워서 라운딩을 할 수 있으면 완전 땡큐입죠. ^^  태풍이 한반도를 완전 중앙관통해서 라운딩이 가능할지 걱정도 있었지만 어쩌면 타이밍이 정말 기가막힐 것 같다는 예상도 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기대가 많이 되었다. 

[1] 05:30분.  항상 하는 루틴. 일어나서 내비부터 찍어봅니다. 1시간 39분 찍혔음. 물론 아직 시간이 일러서 더 있다가 출발 예정임. 
[2] 6:10분 설거지를 마친 후 다시 한 번 내비를 찍어봄. 그새 좀 늘었다. 거의 두 시간 걸리는 걸로 나옴. 

 

날씨가 어떤지 체크해보자. 하늘은 우중충. 비가 많이 내릴 기세다. ㅠㅠ  
이번에 새로 구입한 보스턴백. ECCO 브랜드 보스턴백인데 너무 세련되고 고급스럽다. 완전 마음에 들었음.

너무 지체하다가 늦어지면 안될 갓 같아서 7시에 집을 나섰다. 천안상록GC에는  연습장이 있는데 라운딩 직전에 연습을 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줄곧 해왔지만 지금까지 6~7시 티오프가 많았기 때문에 한 번도 사용을 해본적이 없었고 이번은 12시 티오프라 정말 딱 좋은 기회다 싶었는데 태풍때문에 오늘은 12시부터 이용 가능하다는 공지가 떴음. ㅠㅠ 그래서 천안상록 가기 전에 연습장을 찾아봤고 한 군데 찍어 놓았기 때문에 4시간도 더 남았지만 출발한다. 
9시 도착 예정으로 뜬다. 

❖ 천안 마스터골프클럽 : 70분 1만원이고 1층 타석이라 어프로치에 퍼팅까지 연습 가능함. 마스터골프클럽에서 천안상록까지는 20~30분 정도 걸림.






 
[1] 비가...내린다. 이거 날씨가 좋아지는 거 맞나? 태풍은 북으로 올라갔고 나는 남쪽으로 내려갈거니 기대해본다. 
[2] 도로에 차들은 완전 넘쳐난다. 평일 출근 시간 시작이라 당연한 일이죠. 이미 내비에 반영된 정체이니 큰 문제는 안될듯...
[1] 서부간선도로 타기 직전 항상 정체되는 곳인데 오늘은 워 정말 심하군. 하긴 이 시간에 여길 지난는게 처음인지 싶다. 
[2] 저체되는 곳 벗어나니 간선도로 타는 쪽으로는 차들이 없다. ㅋ 내 차 한 대뿐임. ㅋ
[3] 그치만 역시나 간선도로 합류하면서 보니 차량 대박 많음. ㅎㅎㅎ

이후 고속도로 상황은 중간 중간 차들은 많았지만 속도를 제법 낼 수 있는 상황이라 많은 시간이 소요되진 않았음. 날씨도 점점 비가 그치고 군데군데 파란 하늘이 보일락말락 함. 그나저나 톨게이트 들어갈 때 하이패스 차로 화살표랑 똑같아서 3차로로 들어 갔는데 현금차로 였음. 화살표는 통행 가능하다는 표시...^^;;;  그래서 백만년만에 고속도로 통행권을 받아보았다. ㅋ
[이동 경로]
집 - 서부간선도로 - 평택파주(수원광명)고속도로 - 수도권제2순환(봉담동탄)고속도로 - 평택파주(평택화성)고속도로 - 43번국도 - 마스터골프클럽 - 21번 국도 - 천안상록골프클럽

 

내가 도착했을 때 골프연습장에는 6분이 연습중이었다. 연습을 시작하니 선풍기는 가동중이었지만 살짝 후덥지근한 날씨에  땀은 곧 등줄기를 따라 흘렀다. 음료수를 안마실 수 없었음. ㅎ 샷은 드라이버만 살짝 셧 메이킹이 안되고 있었음.  아 연습장은...  아주 깔끔하고 최신식의 연습장은 아니었고 오래된 연습장인데 기계를 한 번 자동식으로 변경한 것 같은 느낌. 연습하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이용료는 70분에 현금으로 만원이다. 
1년 조금 넘어 재방문하는 천안상록. 회원가 9만원이니 이정도면 회원권 있는 느낌이다. 부킹만 쉽다면 줄곧 다녀도 좋을 골프장이다. 

 

[1] 클럽 정문에 있는 경비초소. 요즘은 어떤 골프장이든 앞에 나와서 인사하시는 경비원분들이 없다. 이젠 그렇게 하지 않는 것 같음. 
[2] 클럽하우스 도착 시간은 11시 15분 정도...  57분 티오프에 연습장에서 몸을 다 푼 상태라 여유가 있다. 퍼팅만 좀 하면 될듯... 여기 상록은 연습그린과 카트 대기가 매우 가까워서 좋음.
[3] 천안상록골프클럽은 꾀나 친숙한 클럽하우스다.   

 

주차장에서 도시락을 먹고 클럽하우스로 이동.

 

뒤를 돌아보면.. 이렇게 주차장이 계획도시 마냥 네모반듯하게 나눠진 구역으로 주성되어 있다. 태양열 그늘막이 있는 곳은 먼저 만차되는듯... 우측부터 좌측으로 1부터 14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바닥에 숫자가 써 있어 기억해뒀다가 라운딩 마치고 백 실을 때  캐디분께 알려주면 됨.

 

입구에 준비된 ATM기. 신한과 국민은행 두 개가 있다.

 

변한 모습은 없는 천안상록 클럽하우스 로비

 

체크인 데스크인데 셀프 QR 체크인 하라고 링크가 왔었는데 셀프 체크인 기기가 꺼져있는 것 같았음.

 

프로샵. 한 번도 클럽하우스 프로샵은 이용해본적이 없었다.

 

음.. 예술 작품은 같은데 자세히 살펴보지 않았음. ㅎ

 

[1] 남자 러커룸 입구.   [2] 그리고 화장실.    [3] 라커룸은 가운데 복도에 양 옆으로 20여개씩 구분되어 있다. 
[4~5] 옷장은 기능성 파티션이 있어서 편리하며 선반은 개인 사물을 놓고 가지 않도록 유리도 되어 있다.  

 

오래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클럽하우스. 세련되거나 현대적이지 않아도 좋으니 이 가격 그대로 부킹 좀 잘됐으면 좋겠다.

 

연습 그린도 크고 잔디 상태도 매우 좋다.

 

요즘 카트에 코스정보나 티오프 시간을 표시해서 멀리서도 찾기 쉽게 되어있다. 또 카톡으로 배정된 카트 정보를 보내주는 곳도 있음.  음...  근데 백이 세 개네. 이때까지 동반분들 정보를 모르고 있었음.

 

안전바를 보강한 카트인데 최근 카트 사망 사고때문에 그런건지 안전바 보강한 사례가 많다고 하니 캐디님이 천안은 진작 이렇게 했다고 한다.

 

동코스 1번홀. 레이디 티박스. 오늘은 여성분 두 분을 모시는 입장이라 레이디 티에서 많이 거주할 것 같음. ㅋ

 

동코스 2번홀 티샷 준비중인 동반분들...  두 분이 갑장이시다.

 

2번홀 페어웨이, 그린 방향

 

동코스 4번홀 파3

 

새로 조성된 티박스다. 처음 봄. 근데 레드, 옐로우, 화이트 티박스를 같이 사용한다. 여성분들 뭔가 손해보는 느낌이실듯...

 

티 박스 앞에 거리 정보가 푯말로 제공된다.

 

동코스 5번홀 파5. 540m 정도 되는 긴 파5인데...  3온 했다.

 

동코스 6번홀 파3. 오늘은 앞으로 완전히 빼 놓았다. 110m에 앞바람 봐서 120m 안쪽

 

동코스 7번홀 파4. 핸디캡 1번으로 그동안 알고 있었는데  3번이었다. 오늘은 티박스가 앞으로 나와 있어서 세컨 140정도 남았었음.

 

동코스 8번홀 파5. 짧은 파5다. 세컨이 그린 앞에 까지 갔다. 50m 정도 어프로치를 붙이지 못해 버디 못하고 파 기록.

 

전반 막홀 9번홀 파4. 티샷 잘하고 세컨 에이프런. 어프로치 짧아서 파 못하고 보기. ㅠㅠ

 

전반 마치고 대기가 30분이라고 해서 그늘집에 들어가 쉬기로 했고, 자리에 앉아 30분은 어찌 보낼까 고민했었는데 그 고민도 잠시,
한 분이 막걸리 한 잔 어떠냐고 물으셨고 나야 뭐 좋은 건 당연한거고 호스트 여성분이 좋다고 하셔서 두부 김치에 막걸리 한 잔 함.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막걸리는 한 병 더 주문을 했고 후반을 위해 다 마시지는 않음. 30분 이상 시간이 지났음에도 캐디언냐가 오지 않아 자리를 정리하고 자발적으로 나갔다. 한 40분이상 대기한듯...  

 

후반은 중코스다. 1번홀 파4 전경

 

중코스 2번홀 파5. 서비스 홀인데 티박스가 앞으로 나와서 완전 제대로 서비스. 그치만 또 60m 써드를 붙이지 못해서 파 기록.

 

2번홀 티박스에서 1번홀 그린 방향으로 뒤를 돌아본 풍경
도대체 노상방뇨를 얼마나 많이 하길래 이런 안내문까지...  문구 중에 캐디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위...란다. 정말 창피해죽겠네. 참 요즘은 캐디란 말대신 필드매니저라고 표현을 하더란...  우리 팀 필드매니저님은 이서주님이다. 매우 매우 친절하심. 스트레스 1도 없었다.

 

중코스 3번홀 파3.

 

티박스가 여기도 앞으로 앞으로...  84m. 그치만 왼쪽으로 당겨졌고 다행이 살았고 어프로치 잘 해서 파 세이브

 

5번홀과 6번홀 사이에 있는 그늘집. 여느 골프장처럼 운영은 하지 않고 있음.

 

대신 아이스크림 무료 제공한다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조크박이 눈에 똭~~!!  근데 엄청 딴딴함. ㅋㅋ

 

 

중코스 6번홀 파3. 중코스는 그린이 두 개인데 오늘은 대부분 좌그린을 사용한다. 좌그린은 거의 쳐본 경험이 없다. 주로 우그린을 사용했었는데 오늘은 그 반대다. 그래서 거리들이 좀 짧은 경우가 많다. ^^

 

 천안상록의 세 개 코스, 남-중-동코스. 남과 중은 그린이 두개다. 동은 한 개. 원그린. 사실 예전에 동코스는 퍼블릭으로 운영되던 곳이라 그린이 한 개인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오늘 보니 동코스 그린 상태가 완전 안좋다. 그린 한 개를 죽어라 사용해서 그런가보다. 거기에 비가 많이 와서 잔디가 죽은 곳이 많다. 중코스는 그나마 괜찮은 편이었음.
 
잔디 관리는 정말 잘하는 천안상록인데 동코스 그린은 좀실망스러웠다. 

 

손꿈치가 시원하길래 살펴보니... 장갑이 찢어졌다. ㅎ 오래 썼네. 코스트코 캘러웨이 장갑인데 이제는, 아니 벌써 몇 년전부터 살 수 없는 장갑이다. 코스트코에서 커클랜드 장갑으로 변경해서 판매중이라서... 몇 년 전에 사두었던 거다.

라운딩을 마치니 5시다. 샤워 마치고 차에 올라 내비를 찍어보니 8시 도착이넹...  ^^;;; 

 

막히다 달리다를 반복하면서 올라갔다. 오산 휴게소가 마지막 휴게소라고 알려줘서 쓰레기 정리하고 저녁을 먹고 가는게 좋을 거 같아 잠시 들어가기로 함.

 

몇 번 왔었던 오산휴게소. 사람들이 우산을 꺼내기 시작한다.

 

서울 가까이 오니 비가 다시 내린다. 사실 천안에서도 라운딩 마칠 때 한 두방울 떨어지긴 했었다.

 

 

수원 부근인데 차들이 많이 밀리기 시작한다. 포기하고 마음 비워 여유를 갖고 운전하기로...  ^^

 

서울 입성. 주변에는 어둠이 이미 한참 내려앉았다. 여기도 차들이 많은 곳인데 오늘은 그렇게 많지 않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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