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31] 아파트 연습장

2023-01-31    |     아파트 골프 연습장

 

23년 1월의 마지막 날, 골프 연습장이란 곳을 다녀왔다. ㅎㅎㅎ  연습장 가본지가 얼마만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다. 연습글들을 다시 한 번 보니 18년에는 연습글이 한 개, 19년과 20년에는 연습글이 하나도 없고, 22년에는 고작 한 개를 써 놓고는 골프에 대한 의지가 다시 한 번 불타오른다 어쩐다 저쩐다 했네. ^^;;;  아마도 골프를 열심히 하고 싶었고 또 실제로 열심히 하긴 했다. 다먄 연습장을 다니지 않고 스크린 골프를 열심히 쳐서 그렇지... 

오늘 연습장 다녀온 건 그냥이다. 그냥 다녀왔다. 그제, 오늘 스크린 골프를 예약해 뒀다가 어제 취소를 했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가만히 앉아 있다가 그냥 다녀왔다. 그래서 골프채는 56도 S웨지와 21도 유틸리티 두 개 밖에 준비가 되지 않았음. -,.-

 

 

아파트 연습장은 정말 정말 오랫만에 방문했다. 아침 이른 시간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남자분 5~6분이 둥그렇게 모여서 스트레칭 같은 체조를 구령 붙여가며 하고 있다. 골프 동호회이신 건지, 아니면 그냥 운동 모임인지 알 수는 없었음. 한참 동안 그렇게 운동하시다가 골프는 치지 않고 끝났기 때문이다. 골프 연습을 먼저 마친 상태로 마무리 운동을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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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 타석에 자리를 잡았다. 자리는 그냥 들어와서 가방 놓고 치면 되는 방식임. 모여서 운동하시는 분 외에는 골프 연습중인 사람이 없었다. 간만에 방문했지만 연습장 전반적인 모습은 예전과 변한게 하나도 없어 보였다.

 

이건 예전에 구입해 놓은 하프스탠백이다. 당근 이곳 아파트 연습장에 가지고 다니기 위해 구입해 놓았던 건데...  구입하고 한 번 사용했었고 이게 두번째 사용인 것 같다. ^^ 그나저나 갑작스럽게 운동을 온 거라 백 안에 클럽이라곤 사용하지 않는 샌드웨지 한 개랑 21도 유틸리티 이렇게 두 개 밖에 없음.

 

한참 연습을 하고 있는데 여성 골퍼 한 분 오셔서 골프 연습도 하시고 남자분들 체조? 운동을 또 따라하시다가 다시 골프 연습하고 그러심. 그러다 한 시간 채 안되어 운동 마치고 가셨고 남자분들도 모두 빠져나가셨다. 골프 연습장은 나 밖에 없다. 조용하니 좋군. ^^

 

골프 타겟 천 상태도 개끗하다.

 

골프공 디스펜서도 오래되긴 했지만 어쨌든 반자동이고 잘 작동한다. 골프공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알록달록...  그래도 볼 상태 양호함.

 

작동 미스 없이 잘 작동한다.

 

 

 

이 영상은 오른팔 팔꿈치를 좀 더 쪼여서 벌어지지 않게 붙이려고 신경쓰면서 연습을 한 영상이다. 

 

대략 한 시간 정도 운동을 했다. 더 오래할 수 없었던 요인이 몇 가지 발생. 첫번째는 얼마 전에 신청한 카드가 오늘 1시간 내에 배송 온다고 문자가 왔음. 두번째는 채가 딱 두 개인데 웨지는 탄도가 높다보니 풀 샷을 때리면 공이 뒤로 튀어나간다. -,.- 그래서 유틸리티만 연습이 가능한데 이거 한 시간 때리니 더 하고 싶지 않았음.  오늘 당장 클럽을 몇 개 빼오던가 아니면 중고채를 구입해야 하던가 해야 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