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스카티카메론 퍼터 수리

 

2023-08-16(수)     |       SCOTTYCAMERON California MONTERAY 1.5 

 

2012년에 구입한 스카티카메론 퍼터. 정확한 이름은 SCOTTYCAMERON California MONTERAY 1.5다.

아쿠쉬네트 코리아 정품으로 고척동 윈골프에서 구입했다. 이번에 큰 문제는 아니지만 어쨌거나 A/S를 받게 되었는데 다시 한 번 정품 구입에 중요성을 인지하게 되었다. 다른 브랜드도 비슷하겠지만 골프쪽에서는 정품일 경우 A/S를 적극적으로 응대해주는 것 같다.  

작년인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데 암튼 언제부터인가 퍼터를 살펴보니 이상한 점이 하나 있었다.  스카티카메론 퍼터의 상징인 빨간 원 세 개가 안보이는 것이다. 세 개중에 두 개가 그냥 맑다. -,.-

그냥 원래 그랬던건지 아니면 내꺼만 그런건지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차일피일 미루며 시간만 흘렀다. 빨간원이 기능적으로는 아무 문제 없기 때문이기에... 그러다가 지난 라운딩때 나와 같은 모델이면서 버전만 다른(퍼터 모양만 다른) 동반자의 퍼터를 봤는데 역시나 빨간 원이 세 개였다. 그래서 이에 대한 확신, 즉 내 퍼터에 문제가 생긴 것을 직감하고 자료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시간이 많이 경과한 퍼터라 자료는 많지 않아서 결국 내 지난 게시글을 뒤적거려봤는데 거기에서 확실한 물증을 찾을 수 있었다. ^^

 

구입 직후 촬영한 내 퍼터 사진이다. 영롱하고 고운 자태를 자랑하는 새삥 상태의 내 퍼터. 역시나 빨간 원은 세 개!! ^^

그래서 바로 타이틀리스트 고객센터에 이메일 문의를 남겼고 하루 정도 지나서 답장이 왔는데 A/S 팀에 문의를 해보라고 한다. 음..  여기서 잠깐 불만이 있었음. 내 문의를 바로 넘겨주면 왜 안되는건지.   

전화를 했다. 안받는다. 통화량이 많단다. 계속 대기를 선택했는데 마찬가지다. 전화를 끊고 나중에 다시 한다는게 하루, 이틀 지나버렸다. 그래서 다시 전화를 했다. 똑같다. 기다려도 똑같다. 그래서 이번엔 연락처 남기기를 선택했다. 몇 시간이 흘렀나. 암튼 전화가 왔다. 하마터면 모르는 번호라 안받을 뻔...  

 

- 내 퍼터 상황 설명. A/S 진행해드리겠다고 함.
- 퍼터를 착불로 보내면 수리 후 보내드린다고 함. 오~ 착불이라니... ^^
- 집에는 클럽 관련 박스가 생길 경우 버리지 않고 보관을 하기 때문에 퍼터 포장할 만한 박스가 있었음.
- 우체국 택배로 발송. 헐.. 제품이 길어서 배송비가 1.2만원이다. 물론 착불로~
- 1일 후 도착했다고 우체국 문자 왔고 1시간 후 A/S팀에서 전화 옴.
- 제품 잘 받았고 도색으로 A/S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해줌. 
- 소요 기간은 1주일이라고 함.

전반적인 진행과정이 마음에 들었다. 빠르고 친절했다. 타이틀리스트는 가급적 정품을 구입하려는  생각이 강화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