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1] T G V cc
2024-05-11(SAT) | 1THE CLUB TGV cc
Teeoff pm 06:32
(out) NORTH course - (in) WEST course
only kani JEONG (join play)
골프를 시작했던 2005년. 19년이나 되었다. 벌써 그렇게나 되었다니... 당시 18홀 라운딩은 너무너무 힘들었던 때가 아니었나 싶다. 실력도 안되었지만 돈도 없었고 멤버도 부족했던 그 때였다. 그래서 한 달에 한 번 18홀도 아닌 퍼블릭 9홀을 쳤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떼제베CC. 그 당시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으로 치려면 충청도까지 내려와야 했었지. 물론 지금도 비슷하지만... ^^
옛날 생각이 나서 이번에 떼제베CC를 라운딩 기회를 만들었다. 어/던 것들이 기억이 날까 무척이나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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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드물게 일찍 출발해야 하는 이번 라운딩. 숙면을 위해 맥주를 1,000cc 정도 마시기로 결정하고 치킨과 함께 주문했다. 치킨은 많이 안먹고 조금만 먹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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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30분에 알람을 맞춰 놓았는데 알람 울리기 전에 기상을 했다. 씻고 나니 3시 21분. 어제 맥주 작전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언제 잠든지도 모르게 잠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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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른 새벽인데도 불구하고 고속도로에는 차량들이 많았다. 2. 옥산IC로 나가라고 안내가 되었다. 그런데 나가는 길이 휴게소와 같이 갈라진다. 3. 순간 긴장했다. 뭔가 구조가 요상했다. 20년 전 골프 시작하면서 떼제베CC 몇 번 갔었는데 그 때랑 가는 길이 달라졌음. 그도 그럴 것이 그동안 지난간 세월이 한세월이니까... ^^ |
> 라운딩 백 챙기고, 화장실 일보고, 썬크림 바르니 시간이 어느덧 6시다. 움직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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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코스 01번홀 파4. 전장은 짧지만 페어웨이가 시각적으로 긴장감을 주고 얼마 되지 않는 자신감을 빼앗아 가는 모양을 보인다. 오른쪽 능선을 낮게 넘기면 그나마 넓은 공간? 으로 떨어질 수 있다. 벙커 1도 없는 홀. 첫 홀이라 부드러운 티샷과 안정적인 공략이 필수 일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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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1번홀 그린의 모습. 투그린이다. (우) 그린에서 바라본 1번홀 페어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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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코스 02번홀 파3. 좌그린은 그린 옆에 벙커들이 있어 공략시 주의가 요망되나 우그린은 보다 쉬우며 특히 우측 법사면에 맞으면 그린 방향으로 내려갈 수 있음. 단, 티박스 앞에 계곡이 형성되어 있으니 주의 요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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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코스 03번홀 파4. 전장이 길고 우도그렉홀이라 티샷의 방향에 따라 세컨샷 거리 차이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 1번홀과 2번홀에 이어 3번홀도 티박스 앞에 계곡이 있어 초급 골퍼들은 자신감 챙기기부터 해야 할 것 같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북코스는 대부분 좌우 해저드가 많으니 조금은 자신감 보태는데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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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코스 04번홀 파4. 그린까지 오르막이 형성되어 있고 좌도그렉홀이다. 카트보로 좌측의 나무를 넘기면 되자만 오늘처럼 티박스가 뒤로 빠져있을 경우는 장타자 아니면 안된다고 함. 거의 매 홀 티박스가 매트로 되어 있지만 오늘은 화이트티가 뒤로 빠져 있어서 매트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페어웨이 기준으로 우측에만 벙커가 있으니 이 점 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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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코스 05번홀 파4. 거리가 짧지만 페어웨이 가운데 사막형 대형 벙커가 자리잡고 있어 드라이버 또는 우드 티샷을 본인 비거리에 맞게 선택해야 함. 그러나 오늘은 티박스가 뒤에 있어 그냥 드라이버 쳐도 될 것 같다고 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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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코스 96번홀 파3. 일단 오르막이 쎄다. 클럽 선택을 잘 해야 하며 그린은 두 개인데 앞뒤로 있음. 그리고 앞 그린 우측에 벙커가 있는데 높이가 있어 빠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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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코스 07번홀 파4. 좌도그렉홀이며 오늘처럼 백티일 경우 상당히 거리가 긴 편이다. 장타자가 아니라면 전방 라이트 방향으로 티샷을 해야 하는데 자칫 밀리면 페어웨이 우측 벙커에 빠지기 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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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코스 08번홀 파5. IP 지점이 완전 개미허리라서 무조건 우드나 유틸리티 티샷을 해야 하는 홀이지만 백티이기 때문에 드라이버도 가능은 하다고 함. 그래서 나는 우드 티샷을 했고 잘 나갔는데도... 그래도 위험했음. 어쨌든 2온은 위험하고 3온 공략을 추천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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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코스 09번홀 파5. 북코스는 마지막 두 개홀이 파5다. 내리막 좌도그렉홀로 페어웨이가 두 개로 나눠져 있어 파3 티샷을 두 번 한다고 생각하는게 좋을듯. 핸디캡 1번 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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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봤던 전망대 같은 퍼팅연습장 밑이 스타트하우스 식당이다. 대기 25분 정도라고 해서 맥주 한 잔식 하기로 했다. 라운딩하면서 먹는 맥주는 왜이리 맛있는지...ㅋㅋㅋ |
> 한 참 얘기를 나누다보니 한 30분 지나간 것 같다. ㅎㅎㅎ 캐디님이 우릴 찾으러 왔는데 정작 캐디님은 우릴 못 보고 우리가 캐디님을 발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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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코스 01번홀 파4. 전반 북코스와는 다르게 앞이 끊어진 홀도 아니고 도그렉으로 그린이 안보이는 홀도 아니다. 이제야 정상적인 골프장에 온듯 하다. 내리막홀이고 페어웨이가 물결친다. 좌측 티박스에서 모두 보이지 않는 세 개의 벙커들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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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코스 02번홀 파3. 아일랜드홀로 티샷에 집중력이 매우 필요한 홀이다. 오늘은 백티에 바람이 엄청나서 팀원 네명 중 두 분 퐁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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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코스 03번홀 파4. 티박스에서 그린이 살짝 가려진 애매한 우도그렉홀로 우측에 벙커가 있고 좌측은 경사지라 우측 공략이 안전하다고 해서 우공략했지만 페이드가 하나도 안먹어 경사지에서 세컨을...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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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코스 04번홀 파4. 내리막 좌도그렉홀. 많이 꺾여있어 장타자의 경우 질러가면 엄청나게 거리 이익을 볼 수 있는 홀로 동반자 중에 한 친구는80m 남겨둠. ㅎ 반면에 나는 티샷 잘 맞았다 싶었는데 바람이 엄청 불어서 벙커를 넘기지 못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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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코스 05번홀 파5. 짧은 좌도그렉홀로 티샷 잘 나가면 투온 가능한 홀이지만 그린 앞 해저드와 벙커로 위험 요소들이 도사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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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코스 06번홀 파3. 살짝 내리막 홀로 좌그린의 경우 그린 언듈레이션이 심하지만 앞 핀이라 무난한 공략 가능함. 사진에 안보이지만 해저드가 좌측에 있으나 6번홀 티샷에는 영향이 거의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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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코스 07번홀 파4. 전무후무한 직진홀이다. 계속 오르막홀이라 초반 오르막이 심해 그린이 보이지 않음. ㅋ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니 자신감 있는 티샷이 중요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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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코스 08번홀 파4. 오르막홀로 이 홀도 비교적 직선 형태를 보인다. 벙커에 빠지지 않는 공략이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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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코스 09번홀 파5. 좌도그렉 내리막홀로 장타자들은 왼쪽으로 가로질러 가면 유리하며 안전하게 공략하려면 우측을 노리는게 좋지만 방향에 따라 거리가 많이 남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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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 마치고 차에 올라 내비를 찍어보니 2시간이 조금 넘게 걸리는 걸로 나온다. 안전하게 열심히 올라갑시다. ^^ |
1 THE CLUB TGV cc
- 서울에서는 제법 멀어 다녀오기가 만만하진 않다. 그렇지만 새벽 골퍼라면 라운딩 다녀와서도 반나절이 남을 수 있으니 나쁘진 않겠다.
- 티박스에 매트가 많이 설치되어 있다. 거의 전 홀 같은 느낌이었음. 파3홀의 매트는 너무 아쉽다.
- 동서남북, 네개의 코스를 갖춘 36홀 대형 골프장이지만 라운딩할 코스를 체크인해야만 알 수 있다는게 생각보다 크게 안좋다. 거의 20년만의 라운딩인데 제일 안좋다는 북-서 코스로 배정 받았다.
- 북코스는 정말.... 아니다 싶다. 오죽했으면 거의 전 홀 대부분 좌우 해저드일까. -,.-
- 5월 두번째 주 주말 라운딩이 15만원이었다. 물론 6시32분 티오프였지만... 그거 생각하고 라운딩 했음. 더주고는... 안갈듯...
- 골프장과는 큰 상관관계는 아닐듯 싶지만.... 캐디언니도 그닥이었다. 말을 살짝살짝 놓는것. 클럽을 열심히 받아주질 않는다. 특히 티샷은 내가 내 백에 넣었다. 세컨써드 샷 그리고 홀아웃한 후 퍼터 모두 내가 주면 받고 안주면 달라는 얘길 안한다. 몇 번은 가는 길에 B골퍼에게 A골퍼의 아이언을 좀 가져다 주십사 요청한다. 올라가거나 내려간 볼은 찾기 싫은 티를 팍팍 내질 않나...
가성비 생각한다 해도 또 가진 않겠다고 다짐을 합니다.